[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코스메틱 브랜드 크리니크(CLINIQUE)가 '갑질 논란'에 휩싸인 그룹 레드벨벳 아이린 지우기에 나섰다.
28일 한 매체는 아이린이 전속 모델로 활동 중인 크리니크가 본사에서 내려온 지침에 따라 이린이 인쇄된 포스터를 내리거나 다른 이미지로 교체 중이라고 밝혔다. 홈페이지 내에서도 아이린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앞서 크리니크는 지난 3월 아이린을 APAC 전속 모델로 선정했다. 당시 크리니크는 아이린의 깨끗하고 밝은 이미지를 눈여겨 본 후 모델로 선정했으나, 최근 불거진 '갑질 논란'을 의식해 아이린 지우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최근 15년 차 경력의 에디터 출신 스타일리스트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아이린으로부터 모욕적인 말을 듣는 등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레드벨벳의 곡 '사이코'와 아이린&슬기의 '몬스터'를 태그했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폭로글 속 연예인이 아이린이라는 추측이 일파만파 퍼졌다.
이에 아이린은 자신의 SNS에 잘못을 인정하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역시 "이번 일에 책임을 통감하며, 당사 및 소속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는 모든 관계자 및 스태프분들의 노고를 잊지 않고, 앞으로 함께 하는 모든 분께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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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