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MMORPG 본연의 재미를 강조한 '엘리온'이 공식 오픈 일정을 공개했다.
28일 오전 11시 카카오 게임즈의 '엘리온' 미디어 쇼케이스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엘리온의 오픈 일정을 비롯해 핵심 콘텐츠, 운영 방침, 사업 모델 등이 공개됐다.
본격적인 프레젠테이션에 앞서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는 "'제작의 명가'는 크래프톤의 창업부터 내려온 가치"라며 "'엘리온'은 PC MMORPG만이 줄 수 있는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카고 게임즈 조계현 대표는 ""'엘리온'은 MMORPG 장르 내에서 오랜 시간 힘을 합쳐온 두 회사가 힘을 합쳐 선보이는 신작"이라며 "오랜 시간 MMORPG를 기다려온 그 갈증을 풀어줄 수 있는 게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엘리온'을 통해 다시 MMORPG의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블루홀 스튜디오 조두인 대표 역시 "'엘리온'은 블루홀의 새로운 도전이자 또 다른 시작"이라며 "앞으로 '엘리온'을 통해 모두가 함께하는 재미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발표에 나선 김형준 프로듀서 'A:IR' CBT를 통해 많은 질타를 받았다. 이를 통해 MMORPG를 좋아하는 유저들은 장르 본연의 재미를 더 선호한다고 느꼈다"며 "이번에는 정말 재미있는 전투에만 집중했다"고 강조하며 발표를 시작했다.
김 프로듀서의 말대로 엘리온은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을 통한 색다른 전투를 강조했다. 스킬은 논타겟팅 발사체로 궤도에 따라 다르게 작용하며 스킬 역시 룬스톤, 룬특성, 스킬특성, 마나각성 등의 조합으로 자신만의 운용이 가능하다.
또한 '필드'라는 독립 공간을 제공해 과감한 규칙과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포탈'의 운영권을 두고 벌어질 클랜전, 거대 포탈 '엘리온'의 운영권을 두고 벌어진 진영전 등 MMORPG에서만 느낄 수 있는 대규모 전쟁 역시 기대를 모은다.
김선욱 CD는 '엘리온'은 클랜을 기반으로 한 RVR이다"라며 다른 게임과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이어 "클랜을 통해 전체 RVR 생태계가 돌아가는 구조다. 무턱대고 싸우는 게 아니라 싸움을 통해 얻는 이익은 무엇인지, 그로 인해 발생하는 갈등은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초식 게이머'라고 불리는 RVR 콘텐츠를 어려워하는 게이머들을 위한 콘텐츠도 준비되어 있다. 이 행위만을 토대로도 핵심 플레이를 하는 분들을 따라갈 수 있도록 제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채종득 개발실장은 "서버 최적화는 많이 진행됐다. 여러 번의 테스트를 거쳤기 때문에 대규모 전투가 일어나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라며 "언리얼엔진3을 쓰다 보니 텍스처 구현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현재는 성능과 퀄리티의 적절한 타협점을 찾아 유저들이 재미있게 게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게임의 개발뿐만 아니라 운영 역시 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다. 카카오게임즈 김상구 PC 사업 본부장은 "운영도 유저 선택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빠르고 투명한 운영을 강조했다. 이어 "이상 패턴을 강조하는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계정 제한과 IP 제한도 적용예정"이라며 봇과 어뷰징 등을 철저하게 단속할 것을 약속했다.
'엘리온'은 대중화된 부분유료화 모델 대신 BUY TO PLAY(이용권 구매 방식)를 도입했다. 김 본부장은 "부분유료화 정책은 작업장·인플레이션·개인거래 훼손 등의 단점이 있었다"며 "한국 업계 최초로 BUY TO PLAY를 도입하려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클린한 게임 환경이 제공 된다"고 전했다. 이용권은 계정 최초 1회만 구매하면 되고 동일 금액 상당의 루비로 페이백 된다.
한편, '엘리온'은 쇼케이스 직후 사전 예약을 시작하며 12월 9일 전야제를 거친 후 12월 10일 정식 오픈된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카카오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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