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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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굴' 이제훈·조우진 "리얼한 유물 소품, 예상 못한 경건함 있었다"

기사입력 2020.10.28 10:04 / 기사수정 2020.10.28 10:0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도굴'(감독 박정배)이 '재미X매력발굴 프로덕션 영상'을 공개하며 리얼한 현장 구현에 감탄했던 배우들의 이야기를 함께 전했다.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 분)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

먼저 도심 한복판 선릉에 숨겨진 조선왕조 최고의 보물을 찾기 위해 강동구의 도굴팀이 파 내려간 땅굴 세트의 비밀이 재미발굴 영상을 통해 밝혀진다. 

우선 유물이 숨겨진 땅굴을 표현하기 위해 제작진은 다양한 종류의 흙을 직접 테스트하며 최적의 색감과 질감을 가진 흙으로 땅굴 세트를 만들었다. 

신유진 미술 감독은 "흙을 쓴 양을 생각해보면 5톤 트럭 100대 이상은 오지 않았을까"라며 땅굴의 리얼리티를 위해 디테일 하나하나에 신경을 쓴 제작진의 노력을 강조했다. 

또 박정배 감독이 비가 오면 물이 차오르는 지하 땅굴의 특성을 활용하기 위해 "수조세트와 배수로 세트를 거대하게 지었다"고 밝힌 바와 같이, 제작기 영상 속 물이 가득 차오른 땅굴 속에서 드릴로 땅을 뚫는 이제훈과 조우진의 모습은 과연 실제 도굴 현장을 방불케 한다.

다음으로 펼쳐지는 매력발굴 영상은 영화 곳곳에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매력만점 유물들의 탄생 비하인드를 담았다. 

강동구의 유쾌통쾌한 등장을 알리는 황영사 9층 석탑부터 수백 가지의 보물을 소장하고 있는 수장고 속 세종대왕 어진, 그리고 강동구와 존스 박사의 티키타카 조화를 돋보이게 만든 고구려 고분 벽화까지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유물들은 모두 철저한 고증을 통해 탄생했다. 

신유진 미술 감독은 "황영사 9층 석탑은 통일 신라 시대와 고려 시대 안에서 포인트를 잡아 디자인했고, 고구려 고분 벽화는 안악 3호분 등의 실제 고구려 벽화들을 조합해 만들었다"며 마치 박물관을 그대로 옮겨온 듯 리얼한 유물 소품의 제작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에 이제훈과 조우진 역시 "'이게 진짜 현실에 있는 물건이라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관객들이) 기대하면서 보실 것 같다", "(복원한 유물을 보았을 때) 예상치도 못했던 경건함이 있었다"며 영화 속에서 펼쳐질 유물 발굴의 세계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도굴'은 11월 4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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