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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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남편♥' 서현진 "돌도 안된 아들한테 욱해서 화내…나 자신에 실망" [전문]

기사입력 2020.10.28 09:37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서현진이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서현진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긴 하루를 보내고 저녁에 목욕 다하고 잠시 집안일 하느라 한눈 판 사이에 방금 싼 똥기저귀 꺼내서 촉감놀이 하는 대형사고를 침..갑자기 욱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얘한테 막 화내면서 거칠게 옷벗기고 다시 목욕"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내가 아무것도 모르는 돌도 안된 애기애기한테 뭐한거지 싶어서. (못알아듣겠지만) 곧 사과하고 다독여줬지만 달래느라 힘들었다"며 "무엇보다 이미 나 자신에게 너무 실망해서 감정을 추스르는데 오래 걸림"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서현진은 "요가 수련하고 매일 미사드리면 뭐하나 싶어서. 늘 노력하지만 아직도 내 감정을 다스리는게 제일 어렵다. 미안하다 애기야.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라.."라며 사과한 후 아들 사진을 게재했다.

서현진은 2017년 5세 연상인 이비인후과 의사 남편과 결혼, 지난해 11월 아들을 출산했다.

이하 서현진 글 전문.

어제 처음 노래교실 다녀온 튼튼이

긴 하루를 보내고 저녁에 목욕 다하고 잠시 집안일 하느라 한눈 판 사이에 방금 싼 똥기저귀 꺼내서 촉감놀이 하는 대형사고를 침..

갑자기 욱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얘한테 막 화내면서 거칠게 옷벗기고 다시 목욕. 이미 쌔한 분위기에 울먹거리다가 곧 통곡하는 애기를 보고 아차차 ㅠ 내가 아무것도 모르는 돌도 안된 애기애기한테 뭐한거지 싶어서. (못알아듣겠지만) 곧 사과하고 다독여줬지만 달래느라 힘들었다.

무엇보다 이미 나 자신에게 너무 실망해서 감정을 추스르는데 오래 걸림. 사실 아침에 일어나서도 기분이 가라앉고 매우 안좋다. 요가 수련하고 매일 미사드리면 뭐하나 싶어서. 늘 노력하지만 아직도 내 감정을 다스리는게 제일 어렵다.

미안하다 애기야.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라..

#아침에쓰는일기 #반성문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서현진 인스타그램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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