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모든 걸 헌신했지만 배신감만 얻은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Joy 예능 '연애의 참견 시즌3' 43회에는 5년간 행시생 남친을 뒷바라지 하다가 헤어진 후, 새로운 남자를 만나 연애를 시작하게 된 고민녀의 사연이 찾아왔다.
알고 보니 고민녀의 새 남자친구는 자수성가한 스타트업계 CEO였다. 늘 상대에게 주기만 한 연애를 해왔던 고민녀는 자신을 배려해주는 새 남자친구와의 연애에 행복함을 느꼈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남자친구의 회사가 어려워졌고, 고민녀는 또 한 번 헌신을 감행하며 남자친구에게 큰 돈을 송금했다.
그리고 전 남자친구가 행시에 붙었다며 돌아오는데, 얼마 후 이 모든 건 현재 남자친구의 시나리오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자신의 돈만 보고 달려드는 여자들과 고민녀가 다르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사업에 망한 척 하고, 전 남자친구까지 이용했던 것. 남자친구의 테스트에는 통과했지만 고민녀는 깊은 상처를 받고 말았다.
서장훈은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 의외의 반전이다"라며 황당해 했고, 곽정은과 김숙은 "말이 좋아 테스트지 여친을 함정에 넣어보고 반응을 본 거다" "남친이 무슨 자격으로 테스트를 하냐"라며 분노했다.
한혜진은 힘들어 하고 있을 고민녀에게 "헌신하는 고민녀의 연애 방식이 비난받을 이유는 전혀 없다. 고민녀의 연애방식을 귀하게 여겨줄 사람을 아직 못 만난 것일 뿐"이라며 위로했고, 주우재 역시 "연이어 연애에 실패했으니까 '내가 잘못됐나'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생각 말고 본인 스타일대로 연애하다 보면 좋은 사람 만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서장훈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날 떠날까봐 모든걸 던지는 사랑을 한 거 같다. 지금까지 많이 힘들었을 텐데 재충전의 기회를 가져라"라고 조언했다.
'연애의 참견 시즌3'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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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