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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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짙은 막장의 향기…흡입력은 최강 [첫방]

기사입력 2020.10.27 08:30 / 기사수정 2020.10.27 00:51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펜트하우스'가 베일을 벗었다.

지난 26일 첫 방송된 SBS '펜트하우스'에서는 오윤희(유진 분)와 천서진(김소연)의 과거 악연이 드러났다.

이날 방송에서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던 심수련(이지아)이 추락하는 여자와 눈이 마주치며 경악하는 모습으로 강렬하게 포문을 열었다. 

시간은 2개월 전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오윤희의 딸 배로나(김현수)는 청아예고 진학을 꿈꾸며 성악을 연습했고, 유제니(진지희)는 경쟁심을 느꼈다. 오윤희는 자신 몰래 수학 학원 대신 성악을 한 딸에게 분노했고, 예고 진학을 극구 반대했다. 그러나 배로나는 노래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천서진은 헤라팰리스 주민 고상아(윤주희), 이규진(봉태규) 부부와 심수련, 주단태(엄기준) 부부, 강마리(신은경)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다. 천서진은 주단태와 은밀한 눈빛을 주고받았다. 천서진은 자신의 몸에 일부러 와인을 쏟아 옷을 갈아입으러 향했고, 주단태와 몰래 만남을 가졌다. 두 사람이 키스를 하려고 하는 순간 심수련이 나타났고, 주단태는 몸을 숨겼다.

다음 날, 심수련은 자신의 집으로 헤라팰리스 주민들을 초대했다. 주단태와 천서진은 사람들의 눈을 피해 둘만의 은밀한 시간을 가졌고, 뜨거운 입맞춤을 나눴다.

한편, 유제니는 배로나에게 학폭 누명을 씌웠고, 유제니의 엄마 강마리는 오윤희에게 욕설을 쏟아부었다. 오윤희는 과거 천서진에게 트로피를 빼앗기고, 스스로 목을 그었다는 오명을 쓴 뒤 정학 처분을 받은 기억을 떠올렸다. 결국 오윤희는 배로나를 위해 무릎을 꿇었다.

학폭위가 열리고, 교장은 배로나에게 "쓰레기"라며 모욕했다. 이에 오윤희는 "진짜 폭력은 당신들이 쓰고 있다. 한 아이의 인생을 짓밟고 있다"고 소리치며 배로나와 함께 학교를 뛰쳐나왔다.

이후 오윤희는 배로나에게 "엄마가 꼭 청아예고 보내줄게"라고 말하며 천서진을 찾아갔다. 오윤희는 "나 이제 아무 데도 도망 안 간다. 넌 죽었다 깨어나도 나 못 이긴다. 가짜 1등 천서진. 도둑년"이라고 선전포고했다.


'펜트하우스'는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 VS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VS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무엇보다 '펜트하우스'는 '황후의 품격' 이후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감독의 작품. '아내의 유혹', '왔다 장보리', '언니는 살아있다' 등 다수의 히트작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와 '부탁해요 캡틴', '리턴' 등 작품을 연출한 주동민 감독의 재회만으로 방영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이날 베일을 벗은 '펜트하우스'는 의문의 추락사부터 불륜까지 자극적인 전개를 펼치며 막장의 향기를 짙게 풍겼고, 각기 다른 인생을 사는 세 여자의 일그러진 욕망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서스펜스 복수극의 서막을 알렸다.

여기에 이지아, 김소연, 유진,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 하도권, 신은경 등 배우들의 열연은 몰입도를 높이기에 충분했다. 김순옥, 주동민 콤비와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이 '펜트하우스'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어떤 전개를 펼쳐나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펜트하우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SBS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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