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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든 루퍼, 선발 전업 '이상무'

기사입력 2007.03.29 19:36 / 기사수정 2007.03.29 19:36

김동욱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동욱 기자] 2007시즌을 앞두고 선발 투수로 전향한 브랜든 루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연일 호투하고 있다.

루퍼는 29일(한국시간)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6과 2/3이닝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아내며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에 희망을 안겨줬다. 시범경기에서 5번의 선발 등판한 루퍼는 20과 2/3이닝을 던지며 단 5실점만을 허용하며 2.1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이다.

또한 초청선수자격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고 있는 태그 보시드는 앨버트 푸홀스를 대신해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을 이끌었다.

한편, 볼티모어의 선발 에릭 베다드는 1회 보시드에게 홈런을 허용하는 등 4이닝 3실점하며 부진했다. 그러나 베다드는 시범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중이며 올시즌 볼티모어의 에이스로 활약할 예정이다.
 
볼티모어는 초청선수자격으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브랜든 싱이 8회 솔로홈런을 쏘아올리며 겨우 영패를 면했다.

게리 쉐필드 쓰리런 홈런, 다저스와 디트로이트 승부 못가려

양키스와의 불화로 올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유니폼을 입게 된 게리 쉐필드가 최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29일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쉐필드는 홈런 1개 포함 3타수 3안타로 다저스 투수진을 농락했다.

쉐필드는 3회말 상대 선발 데릭 로우에게 3점 홈런을 뽑아내며 선제 득점을 올렸지만 디트로이트는 4회초 3점을 허용하며 결국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디트로이트 타선은 플라시도 폴랑코, 크레이그 먼로 등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10안타를 뽑아냈으나 점수와 연결된 안타는 쉐필드의 홈런뿐이었다.

선발 네이트 로버트슨은 5이닝 3실점했다. 삼진 4개를 잡아내며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4회 집중타를 허용하면서 대량 실점했다.

한편 다저스는 선발 로우가 4회까지 3실점하며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불펜투수진의 역투로 승부를 무승부로 가져갈 수 있었다.

다저스의 타선은 5안타에 그쳤지만 4회 집중타를 날리며 3점을 뽑아냈다.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공식 홈페이지]


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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