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영화 '시실리 2km'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연기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밝혔다.
25일 방송되는 JTBC '방구석1열'은 배우 임창정 특집으로 꾸며지며 임창정이 직접 꼽은 대표작 '스카우트'와 '시실리 2km'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멀티 엔터테이터 임창정과 '스카우트'를 연출한 김현석 감독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김현석 감독은 '시실리 2km'에 대해 "호러, 좀비, 스릴러 등 여러 장르가 복합된 장르를 B급 유머 코드로 버무려 처음 보는 스타일의 코미디로 만든, 시대를 앞서간 영화"라고 설명했다.
'시실리 2km'의 제작과 각색에도 참여한 임창정은 "인간의 욕심이 귀신보다 무서울 수 있다는 엉뚱한 발상을 바탕으로 바지 벗고 뛰는 장면, 당랑권 장면 등을 각색에서 추가했다"라고 밝혔다.
또 임창정은 인터넷을 달궜던 '시실리 2km'의 명장면에 대해 "우현 선배에게 '94년 개띠냐'고 나이를 물으며 빚어내는 코미디 장면은 원래 시나리오에 없었다. 100% 애드리브"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당시 카메라 기술의 발전으로 HD가 최초로 도입된 디지털 영화였기 때문에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었다"면서 비하인드 스토리를 덧붙였다.
한편 임창정은 소위 말하는 짠해 보이는 캐릭터를 맡아온 이유에 대해 "전문직 역할이 안 들어온다"라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배우로서 남다른 포부를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임창정과 김현석 감독이 함께한 '방구석1열'은 25일 오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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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