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0.30 11:36 / 기사수정 2010.10.30 11:47
[엑스포츠뉴스=이철원 인턴기자] 평상시 불길하게 여기는 유령이나 괴물들이 1년 중 유일하게 환영받는 날이 다가왔다.
죽은 사람들의 영혼이 집으로 돌아온다고 믿어지는 할로윈데이가 다가왔다. 할로(Hallow)란 앵글로색슨어로 '성도'를 뜻하며, 모든 성인의 날 대축일을 뜻하는 '올 할로우스 이브(All Hallows Eve)'를 줄여 '할로윈(Halloween)'이 되었다.
할로윈 축제는 그리스도교의 전파와 함께 모든 성인(聖人)의 날 대축일(11월 1일)전날 밤의 행사로 자리 잡았다.
여러 곳에서 유령 분장 파티가 열리고, 밤이 되면 유령과 괴물 등으로 분장한 어린이들이 집과 상점에 다니며 초콜릿과 캔디를 얻어가는 할로윈 파티가 한국에서도 점차 축제의 장으로 인식되고 있다.
할로윈데이에는 젊은층들을 위한 클럽과 파티만 있는 것이 아니다.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할로윈데이 놀이동산 이벤트를 소개해본다.
롯데월드, '할로윈 패키지'하나면 끝
롯데월드는 이미 지난달 3일부터 할로윈 이벤트를 시작했다.
현재 롯데월드는 유령, 해골, 마녀 등 다양한 코스프레 행사는 물론, 놀이동산 전체를 거대한 호박마을로 변신시켜 할로윈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돼있다.
또, 할로윈 소품과 함께 파티를 즐길 수 있는 '할로윈 패키지권'을 발행해, 기존 자유이용권 가격에 할로윈 소품과 아이스링크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할로윈 퍼레이드'와, 방문객들이 직접 참가가 가능한 여러 가지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다양한 공연은 물론 귀여운 할로윈 캐릭터들이 어린이들에게 사탕을 나눠주고 사진도 함께 찍는 '할로윈 트램카', '마법사랜드' 등의 가족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서울랜드, 참여형 공간 대폭 강화
올해 서울랜드는 가족과 커플단위 고객을 위한 참여형 이벤트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우선 정문부터 호박 속에 등불을 넣은 초대형 '잭오랜턴(Jack O Lantern)' 포토존이 기다리고 있으며, 동문 쪽 메타세콰이어 거리에는 다양한 할로윈 소품을 배치해 할로윈데이 느낌을 살렸다.
또 유령들이 펼치는 공연인 '고스트 헌터'와 유령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고스트 팬 미팅'이 준비되어 있다.
'고스트 레스토랑'에서는 유령들이 즐겨먹는 고스트 메뉴(고스트 크림 파스타, 드라큘라 먹물 리조또 등)가 판매된다.
에버랜드, 유령들과의 유쾌한 하룻밤
에버랜드는 '해피 할로윈&호러 나이트'라는 콘셉트로 이색적인 체험을 제공한다.
이번 파티의 하이라이트인 '할로윈 매직트리'는 13m 높이에 유령 캐릭터 인형과 함께 화려한 빛을 발산하는 전구가 장식돼 어린이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유령들과 파티를 즐길 수 있는 '호러 빌리지'와 국화꽃밭에 펼쳐진 할로윈 테마의 포토존이 즐비한 '할로윈 가든'도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초대형 '해피 할로윈' 퍼레이드도 매일 펼쳐져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시선을 끌 전망이다.
[사진 (c) 롯데월드, 서울랜드, 에버랜드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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