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구미호뎐' 이동욱과 조보아가 위기를 겪게 될까.
2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6회에서는 이연(이동욱 분)이 남지아(조보아)의 부모를 찾기 시작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연은 한복을 입은 남지아를 보고 첫사랑 아음의 얼굴을 떠올렸다. 이연은 남지아에게 입을 맞췄고, 남지아는 "방금 네가 입맞춤한 그 여자는 나야? 아니면 죽은 첫사랑인가"라며 선을 그었다.
남지아는 "나 아니구나. 나는 네 과거의 그 여자가 아니야. 그러니까 여기서 네 마음 딱 정해. 유통기한 지난 과거 붙잡고 살든지 아니면 제대로 봐"라며 못박았다.
또 점쟁이(임기홍)는 "둘은 붙어 다니지 마라. 둘 중에 하나 목숨줄 끊어놓기 싫으면. 애초에 만나지 말았어야 할 인연이다"라며 경고했다.
이후 이연은 남지아의 부모를 찾는 과정에서 오랜 친구인 사또(이규형)를 찾아갔다. 사또는 과거 감색 양복을 입은 남자가 여우고개에서 사고가 날 거라고 경고했다는 사실을 전했고, 그가 둔갑한 여우가 아닌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사또는 감색 양복을 입은 남자의 이마에 묵형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고 덧붙였고, 남지아는 "최소 조선시대 전부터 살아온 놈이라는 거네?"라며 추측했다.
이연은 "지금 어디쯤 있을까"라며 탄식했고, 사또는 "아마 멀지 않은 곳에. 그 사고 부모가 타깃이 아니었으니까. 처음부터 딸을 노리고 벌인 일이다"라며 쏘아붙였다.
더 나아가 사또는 이연에게 "옆에 두지 마라. 나를 찾아왔던 그 남자가 말하길 소녀는 왕의 비늘. 소녀에게 왕이 깃들었다"라며 걱정했다.
남지아는 "왜 나한테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는 거야?"라며 답답함을 토로했고, 이연은 "네가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으니까. 네 인생이 해피엔딩이었으면 좋겠어. 그리고 나를 믿어주면 좋겠어"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특히 이랑(김범)은 점쟁이와 계략을 꾸몄고, 이연은 점쟁이에게 봉인됐다. 남지아는 이연을 사겠다고 말했고, 점쟁이는 소중한 물건을 가져와야 한다고 밝혔다.
남지아는 부모의 사고에 대해 이야기했고, "올해로 딱 21년 됐어요. 두 분 시종된 지. 솔직히 말하면 매년 기억도 희미해져요. 내가 겪은 일이 사실인지 꿈인지도 헷갈리고"라며 설명했다.
점쟁이는 "피가 묻었네"라며 물건을 훑어봤고, 남지아는 "그래서 버텼어요. 그날 내가 본 건 꿈이 아니다. 그러니 살아있을지도 몰라"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점쟁이는 "거래 불가다. 이걸로 안 되겠는데. 물건값을 매기는 건 내가 아니라서"라며 거절했고, 남지아는 "가르쳐 주세요. 제가 뭘 해야 되고 뭘 할 수 있는지"라며 사정했다.
점쟁이는 남지아의 사주를 봤고, 여우 구슬을 달라고 제안했다. 남지아는 "드릴게요. 저 팔자 같은 거 안 믿어요"라며 승낙했고, 점쟁이는 "손금. 네 손금이 바뀌었어"라며 성사시켰다.
이연은 봉인 해제됐고, 남지아는 "너 이제 내 거야. 난 속물에 가까운 타입이라 알라딘같이 쉽게 자유를 선물하고 그러지는 않을 거야"라며 당부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연은 탈의파(김정난)에게 향했고, "할멈은 다 알고 있지. 이무기. 그거 안 죽었잖아"라며 추궁했다.
탈의파는 "긴긴 잠을 그것을 깨운 건 그 여자아이야. 찾지 말라는 그 여자아이를 찾은 건 바로 너였고. 살아있다"라며 진실을 밝혔다.
이연은 "그럼 그때 난 뭘 위해서 싸웠던 거야? 아음이는 목숨까지 끊었던 거고"라며 분노했고, 탈의파는 "너와 그 아이가 택한 길이야. 사람과 여우는 맺어질 수 없다"라며 만류했다.
탈의파는 "우물에서 나온 놈은 나오자마자 자취를 감춰버렸고 그놈 조각을 방금 찾았다"라며 귀띔했다.
그 사이 남지아는 꿈을 통해 이무기와 만났고, 남지아의 목에 용의 비늘이 나타나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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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