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유진 "'욕망'이라는 단어 어색하지만…" [종합]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욕망의 세 여인 이지아, 김소연, 유진이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22일 SBS 새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지아, 김소연, 유진,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 박은석, 윤주희, 하도권이 참석했다.

'펜트하우스'는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 VS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VS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

이지아는 재벌가에서 곱게 자란 펜트하우스의 퀸 심수련 역을, 김소연 타고난 금수저이자 청아재단의 실세, 유명 소프라노인 완벽한 프리마돈나 천서진 역을, 유진은 딸과 자신의 성공을 위해 폭주하는 오윤희 역을 맡았다.

엄기준은 심수련의 남편이자 건축회사 대표인 주단태 역, 봉태규는 마마보이 이혼전문 변호사 이규진 역,  윤종훈은 천서진의 남편이자 VIP 전담 신경외과 과장 하윤철 역, 박은석은 청아예고 체육 선생님 구호동 역, 윤주희는 이규진의 아내인 아나운서 출신 재벌가 며느리 고상아 역을, 하도권은 펜트하우스 아이들을 가르치는 성악가 선생님 마두기 역을 맡았다.


이지아는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그는 "대본을 읽었을 때 너무 재밌었다. 다음 회가 너무 궁금해서 기다릴 수가 없었다. 다음을 예측할 수 있는데 그 예측을 매번 비껴간 유일한 대본"이라고 작품 선택 이유를 전했다.

심수련 캐릭터를 연기하며 중점을 둔 부분이 있냐고 묻자, 이지아는 "다른 캐릭터들은 더 높은 곳을 올라가기 위한 욕망을 가지고 있다면, 수련이는 이미 모든 걸 가진 꼭대기층인 인물이다. 모두가 부러워하지만 내면에 큰 아픔과 슬픔을 가진 인물이다. 그 점을 잘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답했다.


김소연은 '펜트하우스'를 통해 20년 만에 악역을 맡게 됐다.  그는 "설레고 부담도 된다. 이번 목표는 전작의 캐릭터를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있는 만큼, 앞으로는 천서진을 기억해주시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소연은 "굉장히 화려하고 당당함도 있지만 바닥을 보여주는 순간도 많다"며 "표현의 다양성을 주고자 대사톤, 얼굴 표정, 얼굴 근육 움직임을 마음껏 사용하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유진은 욕망을 표출하며 점점 변해가는 캐릭터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실제 내 모습이 욕망스럽지 않아서 욕망이라는 단어가 어색하다. 그 동안 맡아왔던 역할도 착하고, 캔디 같은 역할이었다"며 "이번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특히 유진은 단발 헤어스타일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유진은 "드라마 출연이 굉장히 오랜만이다. 기다리고 계신 팬분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자르게 됐다"며 "또 캐릭터와 어울린다는 생각에 과감히 잘랐다"고 털어놨다.

'펜트하우스'는 오는 2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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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