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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이지아X김소연X유진, 욕망의 세 여자가 온다 [종합]

기사입력 2020.10.22 15:03 / 기사수정 2020.10.22 16:56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펜트하우스' 이지아, 김소연, 유진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22일 SBS 새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지아, 김소연, 유진,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 박은석, 윤주희, 하도권이 참석했다.

'펜트하우스'는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 VS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VS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

홀로 딸을 키우며 딸과 자신의 성공을 위해 폭주하는 오윤희 역을 맡은 유진은 "내제되어 있는 욕망이 표출되면서 변화하는 인물이다. 어떻게 인물이 변화하는지 지켜봐 주시면 재밌을 것 같다"고 전했다.

김소연은 타고난 금수저이자 청아재단의 실세, 유명 소프라노인 완벽한 프리마돈나 천서진으로 분한다. 그는 "지난 봄부터 열심히 달리고 있는데 드디어 인사를 드리게 됐다. 너무 긴장되고 설렌다. 많이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재벌가에서 곱게 자란 펜트하우스의 퀸 심수련 역의 이지아는 "대본을 읽었을 때 너무 재밌었다. 다음회가 너무 궁금해서 기다릴 수가 없었다. 다음을 예측할 수 있는데 그 예측을 매번 비껴간 유일한 대본"이라며 "김순옥 작가님과 주동민 감독님의 환상의 호흡이 너무 기대가 된다. 한치의 망설임 없이 기쁘고 영광스럽게 참여하게 됐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전했다.


엄기준은 심수련의 남편이자 건축회사 대표인 주단태 역을 맡았다. 캐릭터를 위해 준비한 점이 있냐고 묻자 엄기준은 "따로 준비한 건 없다. 재수없을 땐 재수 없게, 악랄할 땐 악랄한 모습을, 비겁할 땐 비극함을 극대화 시키려고 했다"고 답했다.

극 중 오윤희는 심수련, 천서진과는 정반대의 삶을 사는 인물. 유진은 가장 큰 기대포인트에 대해 "조금씩 변화되는 모습인 것 같다"며 "애써 숨기고 있던 욕망이 표출되면서 변화하는 그 모습이 안 좋게 보이기만을 바라지 않고, 보시는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만들어 가려고 노력 중이다"고 설명했다.

김소연은 천서진 역을 위해 가장 신경 쓴 부분에 대해 "굉장히 화려하고 당당함도 있지만 바닥을 보여주는 순간도 많다"며 "표현의 다양성을 주고자 대사톤, 얼굴 표정, 얼굴 근육 움직임을 마음껏 사용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리턴' 이후 주동민 감독과 재회한 봉태규는 '리턴' 출연 당시 극강의 악역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봉태규는 "'펜트하우스'에서는 마마보이의 설정이 있다. 마마보이의 몇 가지 전형적인 모습을 피하려고 했다"며 "입고 있는 브랜드의 옷이 규격화 되어 있고, 법칙이 있다. 그런 것들이 마마보이라고 하는 이규진 캐릭터가 엄마에게 조련당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일반적인 느낌이 아닌 슈트를 입었다.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서진의 남편이자 VIP 전담 신경외과 과장 하윤철 역의 윤정훈 역시 주동민 감독과 두 번째 호흡. 그는 "감독님과 현장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주동민 감독님, 김순옥 작가님의 작품을 안 선택할 이유가 없었다"고 전했다.

박은석은 청아예고 체육 선생님 구호동으로 분해 비주얼 변신을 선보인다. 그는 "항상 외형적인 도전을 할 때 부담스럽고, 시청자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냐가 겁이 난다"면서도 "구호동은 외형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되는 인물이기 때문에 겁도 나지만 그걸 연기하는 데 희열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규진의 아내인 아나운서 출신 재벌가 며느리 고상아 역을 맡게된 윤주희는 극 중 혹독한 시월드를 겪게 된다. 이에 "극 중 남편 규진이랑 사이가 좋고, 진심으로 사랑하는 부부 사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처음 시어머니와 함께 하는 신을 촬영하면서 진짜로 구박을 받다보니 남편이 같이 있는데도 외톨이가 된 기분이 들어서 속상하고 서운했다"고 털어놨다.

'스토브리그'에서 강두기 역을, '펜트하우스'에선 마두기 역을 맡게 된 하도권은 "대본을 보고 알았다. '스토브리그'에서는 강한 강두기라면, '펜트하우스'에서는 마력을 가진 마두기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유진은 "배우들과 연기하면서 너무 재밌다. 각각 가지고 있는 캐릭터가 굉장히 입체적이고 색깔도 다 다르다. 다 만들어진 완성작이 나갔을 때 관객분들도 재밌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이어 김소연은 "인간의 욕망이 궁금하다면 '펜트하우스'를 보면 재밌을 것 같다"고 했고, 이지아는 "시대를 막론하고 우리나라 최고의 화두 부동산과 교육에 관해서 다루고 있다. 그런 점들이 모두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펜트하우스'는 오는 2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SBS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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