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파비뉴의 맹활약에 팀 동료 제임스 밀너가 극찬했다.
리버풀은 22일(한국 시간) 네덜란드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1차전서 아약스를 1-0으로 제압했다.
반 다이크가 지난 17일 에버튼과 경기에서 전방 십자인대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면서, 이날 경기에는 중앙 수비 조합으로 파비뉴와 조 고메즈가 짝을 이뤘다.
본래 파비뉴의 주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다. 그러나 아약스와 경기에선 중앙 수비수로 나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파비뉴는 이날 태클 4회, 가로채기 4회, 걷어내기 9회를 기록했다.
수비에서 수많은 기여를 한가운데, 최고의 장면은 골대로 들어가는 볼을 걷어낸 것이다. 전반 43분, 아약스의 두산 타디치가 골키퍼 아드리안을 넘기는 슈팅을 했고 파비뉴가 몸을 날려 슈팅을 걷어냈다.
이에 팀 동료 제임스 밀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파비뉴는 정상급 선수고, 최고의 선수들은 어느 포지션이든 적응할 수 있다. 파비뉴는 잘했고, 이전에도 그 위치에서 잘해왔다”며 극찬했다.
맹활약을 펼친 파비뉴는 축구 통계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평점 8.71점을 받았고,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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