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여명진 기자] 진서의 단란했던 가정이 의도하지 않은 사건으로 인해서 한순간에 파괴되고, 이를 바로 잡으려는 진서 역의 김혜수는 엄마이자 아내로 열연했다.
2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즐거운 나의 집'(오경훈·이성준 연출, 유현미 극본)에서 정신과 의사로 사려깊은 성격의 진서(김혜수 분)지만 남편 상현(신성우 분)이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받는 상황을 외면하고, 바람으로 의심되는 상황에 화내며 소리지르는 '아줌마'로 빙의했다.
은숙(윤여정 분)이 불러내 남편이 자신의 죽은 동생(김갑수 분)의 부인인 윤희(황신혜 분)의 내연남이라고 하자 진서는 침착하게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며 넘겼지만 사고 당일 함께했던 남편을 의심하게 된다.
교통사고를 내서 남편이 필요한 때에도 남편은 바쁘다며 전화를 끊어버리고 밤늦게 들어오지 않던 남편의 전화번호로 친구 윤희(황신혜 분)가 겔러리에 함께 있다는 전화를 해 은서의 마음을 힘들게 했다.
특히 무심결에 주전자에 손을 데여 아이와 오열하고 남편의 거짓말에 힘들어 하는 그녀의 모습은 그동안의 '엣지녀' 이미지를 벗긴 '진서' 김혜수였다.
한편, 김혜수와 황신혜의 연기대결이 기대되는 MBC 수목드라마 '즐거운 나의 집' 3화는 11월 3일 9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 MBC <즐거운 나의 집> 캡쳐]
여명진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