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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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박승희, 국가대표→가방 디자이너 변신 "발로 뛰어 생산+디자인" [종합]

기사입력 2020.10.22 09:50 / 기사수정 2020.10.22 09:38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박승희가 가방 디자이너로 변신했다.

21일 방송된 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개그맨 출신 치과 의사, 다양한 직업을 거친 경찰 등 '독특한 이력서' 특집이 펼쳐졌다.

이날 '유퀴즈'의 첫 번째 손님은 전 국가대표 박승희. 박승희는 은퇴 후 가방 디자이너로 변신, 많은 이들의 예상과는 다른 삶을 살고 있었다.

박승희는 "보통 코치나 스케이팅 꿈나무를 가르치지 않느냐"는 질문에 "저는 조금 특이한 케이스다"라면서 "초등학생 때부터 꿈이 패션에 있었다. 어쩌다 운동을 하게 됐는데 너무 잘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릴 때부터 꿈이 올림픽 금메달을 따면 은퇴를 하는 것"이라며 "운동을 싫어한 건 아니었는데 워낙 꿈이 이런 쪽에 있었다.
금메달을 따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빨리 이룰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박승희는 23살에 올림픽 금메달을 땄지만, 첫 출전이었던 19살 금메달을 땄으면 그때 은퇴를 했을 것이라고 쿨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승희는 스피드 스케이트 전향에 대해서도 뜻밖의 이유를 밝혔다. 쇼트트랙으로 이룰 건 다 이뤘다고 생각했다는 것.  박승희는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 모두 올림픽에 간 선수가 없었다.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4개월 뒤 선발전에서 국가대표로 선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승희는 가방 디자이너가 된다고 했을 때 주변의 반응을 묻자 "가족은 워낙 어릴 때부터 꿈이었던 걸 아셔서 반대는 안 했다. 스케이트 같이 탔던 사람들이나 주위에 패션 쪽에 계신 분들은 약간 반대를 하셨다. 운동 쪽으로 길을 가면 안정적일 수 있는데 왜 그런 선택을 했냐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다"며 설명했다.

하지만 박승희는 치기 어린 결정이 아니라는 것을 설명하듯 "원래는 운동하면서 의류 쪽을 많이 배웠다. 은퇴하고 나서는 가죽, 소재들을 열심히 공부했다"며 "그때 한번 시도를 해보자"라고 해서 가방 디자이너의 길을 걷게 됐음을 설명했다.

그러나 박승희는 "디자인을 하고 정말 발로 뛰어서 생산도 하고 있다. 직원은 지금 대표인 저와 이사인 언니 단둘"이라며 "초반에는 빠짝 되다가 지금은 조금…"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유퀴즈'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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