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배우 이시영이 '프로 등산러'다운 열정을 뽐냈다.
이시영은 지난 21일 개인 유튜브 채널 '이시영의 땀티'를 통해 '올라오니까 정말 예뻐요. 힐링 되는 수락산'이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번 영상에서 이시영은 수락산 등반 과정을 담았다. 영상과 함께 이시영은 "석림사 코스로 올라갔다. 자세한 코스는 영상에서 설명드릴게요"라고 소개했다.
영상 속 이시영은 "석림사다. 여기서 출발하는 코스는 2, 3가지가 있다. 나는 기차바위로 갈거다. 조금 돌아가지만 수락산의 끝판왕을 접하겠다는 마음이다"며 각오를 다졌다.
오전 7시 30분부터 등산을 시작한 이시영은 수락산의 매력을 설명했다. 이시영은 "수락산은 익스트림하다. 로프도 많고 암벽도 많다. 경사도 가파르다. 장갑과 등산화는 필수다. 없으면 가지마"라고 강조했다.
이시영은 또 "기차바위 오는데 살짝 긴장감이 있었다. 지난 번에 길을 잃었다"며 "여기 코스는 날 것의 코스 느낌이다. 이런 산길 좋아하는 분들은 되게 좋아할 것 같다"고 추천했다. 그러면서 길을 헷갈리지 않기 위해 나무에 띠를 두르는 자신만의 팁을 알려주기도 했다.
등산 과정에서 사진 촬영하는데 30분 걸렸다는 이시영은 "남는 건 사진이다. 등산 왔을 때 멋있는 데서 사진 찍어주면 힘이 난다. 기분도 너무 좋다. 예전에 휴대폰 없고 카메라 없을 땐 이렇게 예쁜 걸 담을 수 없지 않나. 지금은 사진, 영상으로도 남기지 않냐. 이건 영원한거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등산을 할 수 없을 만큼 나이 들었을 때 영상을 볼 수 있지 않나. 건강할 때 산을 많이 다니면서 영상을 많이 남겨두려고 한다. 나중에 자식들한테 보여줄거다. 엄마가 이렇게 멋진 산을 많이 다녔다고"라며 미소 지었다.
최종 목적지인 기차바위 정상까지 오른 이시영은 크게 기뻐했다. 이시영은 기념 촬영을 마친 후 정상에서 바라보는 장관을 즐겼다.
이시영은 "올라오니까 너무너무 예쁘다. 신기한 것 같다. 밑에 서울에서 있을 땐 빌딩밖에 안보이는데 산 위에서 보면 온통 산밖에 안 보인다. 산이 정말 정말 많다. 일할 때는 내 앞가림하느라 바쁘니까 작은 거에 짜증내고 다투게 되는데 이렇게 산에 올라오면서 마음들이 많이 비워지는 것 같다"고 힐링된 마음을 표현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이시영 유튜브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