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김현세 기자] "큰 의미 두지 않겠다."
NC는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팀 간 시즌 15차전에서 13-2로 크게 이겼다. 올 시즌 전적 137경기 81승 52패 4무(승률 0.609), 정규시즌 우승 확정 매직넘버는 1이 됐다. 광주 원정 경기에서 축포 터뜨릴 가능성이 커졌다.
그런데도 유달리 생각하지는 않겠다는 자세다. 양의지는 "요즘 신경 써 치르는 힘든 경기가 많았다"며 "우승 가능성이라는 데 큰 의미는 두지 않겠다. 다음 경기 역시 똑같은 경기라고 생각하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내일 포함 남은 시즌 동안 좋은 흐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오늘 NC는 투타 조화가 뛰어났다. 선발 투수 송명기는 6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최근 선발 5연승했다. 시즌 8승이다. 또한 타선에서 양의지, 나성범이 각 4타점, 4안타 활약하는 등 18안타 13득점 지원해 마운드가 보다 가볍게 던질 수 있었다.
이동욱 감독은 "경기 초반 타자들이 빅 이닝 만들며 승리를 이끌었다. 중심 타자들이 해결하고, 다른 타자들 역시 골고루 터지면서 선발 송명기 어깨를 가볍게 했다"며 "송명기도 타선 도움을 발판 삼아 빠르게 아웃 카운트를 잡아 가며 6이닝 1실점 좋은 투구를 보여 줬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또 "경기 전부터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몸이 가벼워 보였는데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해 줬다"며 "내일도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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