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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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차두리 풀타임 출전…셀틱 컵대회 4강 견인

기사입력 2010.10.28 07:4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셀틱 콤비' 기성용과 차두리가 맹활약을 펼쳐 셀틱 FC의 컵대회 4강행을 이끌었다.   

셀틱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스코틀랜드 맥디어미드 파크에서 열린 '2010/011 스코틀랜드 CSI 인슈런스컵' 8강 세인트 존스턴과 경기서 3-2로 승리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셀틱은 두 시즌 연속 4강에 진출하며 지난 시즌 준우승에 머문 한을 풀 가능성을 높였고 지난주 '올드펌 더비'서 1-3으로 무너진 충격을 떨쳐냈다.

셀틱의 닐 레논 감독은 최근 두 경기 연속 결장시켰던 차두리를 선발 출장시키며 기성용과 차두리를 오랜만에 동반 선발 출전시켰다. 차두리는 90분 풀타임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며 한 골 차 승리를 견인해 주전 복귀 청신호를 알렸다.

최근 빼어난 활약으로 셀틱의 주전으로 발돋움한 기성용은 이날 역시 셀틱의 선제골과 두 번째 골에 기여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기성용은 전반 8분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수비수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틈을 타 안토니 스톡스가 쇄도해 선제골을 터트렸다. 수비수를 긴장시킨 기성용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골을 만들어냈다.

기성용의 킥은 3분 뒤 빛을 발했다. 기성용은 전반 11분 프리킥 키커로 나서 골문으로 직접 슈팅을 날렸고 상대 골키퍼 막고 나온 볼을 니얼 맥긴이 밀어 넣어 추가골을 견인했다.

전반 10분 만에 두 골을 넣은 셀틱은 1분 뒤 스톡스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3-0으로 앞서나갔다. 비록, 존스턴에 두 골을 내주며 흔들리긴 했지만, 끝까지 한 골을 잘 지킨 셀틱은 3-2로 승리해 4강행에 성공했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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