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박해미가 전 남편 황민의 교통사고를 언급했다.
19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에서는 박해미가 전 남편 황민의 교통사고 당시 심경을 고백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해미는 2년 전 겪은 전 남편의 교통사고가 언급되자 "끔찍하다. 실검에 올라가는 자체가 트라우마다"라며 털어놨다.
김신영은 "안아주고 싶었다. 강한 사람이 큰 바람이 불면 부러진다"라며 위로했고, 박해미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어떤 것도 할 수 없었다. 일이 너무 많았다. 그걸 다 올 스톱하는 과정이 더 힘들었다. 드라마도 하기로 했고 전임 교수였다. 손해라고 생각 안 한다.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라며 털어놨다.
박해미는 "뮤지컬도 다른 제작사의 배우로 출연하기로 한 것도 올 스톱을 시켰다. 타 제작사의 뮤지컬이 망가지면 수십 억이 날아간다. 출연 안 한다고 하니까 환불 사태가 났다. 투자사 쪽에서 문제 제기를 하기 시작했다. '박해미한테 모든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라는 이야기가 나왔다"라며 밝혔다.
박해미는 "구렁텅이에 빠지는 거다. 그래도 감당하려고 했다. 150여 명의 배우가 실직자가 되니까 여러 가지 고민을 하다가 그걸 했었다. 너무 고통스러웠다. 노래를 해야 하고 춤을 춰야 하고. 그걸 바라보는 관객들이 다 울었다"라며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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