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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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배정남 "솔직히 죽으려 했다" 힘들었던 과거사 고백 [종합]

기사입력 2020.10.19 10:50 / 기사수정 2020.10.19 09:48

김영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미운 우리 새끼' 배정남이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고백했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는 스페셜MC로 가수 겸 배우 유진이 함께한 가운데 돌싱트리오, 배정남, 박수홍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지난 2011년 배우 기태영과 결혼한 유진은 두 딸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첫째는 아빠를 많이 닮았다. 둘째가 저를 많이 닮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연애할 때 이미 방귀까지 다 텄다"라며 "반응이 없었다. 제가 먼저 텄던 건 확실하다"라고 전했다. 

이날 배정남은 임원희와 함께 돌아가신 차순남 할머니를 모신 경남 의령의 한 사찰을 찾았다. 지난 2018년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배정남은 자신을 자식처럼 돌봐준 하숙집 주인 차순남 할머니와 20년 만의 재회가 그려져 화제 된 바 있다. 할머니의 영정을 바라보던 그는 "이렇게 빨리 돌아가실 줄 몰랐다"라며 "하늘에서 저 좀 많이 지켜봐 달라. 더 열심히 살고 있겠다"라며 마음을 전했다. 

할머니와 재회 후 추억을 만들어나갔던 그는 "할머니가 조금 더 사실 줄 알았다. 근데 갑자기 돌아가셨다"라며 "작년에 할머니도, 아버지도 돌아가셨다"라고 전했다. 또 어린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임원희에게 "부잣집보다 화목한 집이 제일 부러웠다. 평범한 집에 입양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힘들었던 과거사를 밝혔다. 

또 중학교 시절 안 좋은 선택을 할뻔한 기억도 털어놨다. 그는 "어머니가 진주에 계시단 소식에 무작정 친구랑 진주로 갔다. 전화를 했는데 못 나온다고 하더라"라며 "중학생한테는 삶의 의미가 없어졌다. 솔직히 죽으려고 했다. 근데 친구가 옆에서 계속 있어줬다"라고 전했다. 묵묵히 그의 이야기를 듣던 임원희는 "잘 이겨냈다. 잘 견뎌왔다"라며 위로를 건넸다.

돌싱트리오 임원희, 이상민, 탁재훈은 김희선과 함께 삼겹살을 구워 먹었다. 김희선은 "오빠들이 여자친구 없는 이유"라고 입을 열며 이들에 대해 분석하기 시작했다. 그는 "상민 오빠는 다 좋다. 근데 저 허세를 언제 버리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예전에는 저런 오빠 만나고 싶었는데 지금은 빛 좋은 개살구"라고 덧붙였다.

또 임원희에 대해서는 "자신감이 부족한 거 같다. 자신감 있어도 된다"라며 다독였다. 또 탁재훈에게는 "얼마 전에 들어간 방송이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인데, 못할 것 같다"라며 꼬집었다. 이어 "오빠는 진짜 재밌고 같이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근데 하나부터 열까지 다 농담 같다"라고 말했다. 

박수홍의 집에는 오민석과 이상민이 방문했다. 박수홍의 어머니가 살던 집이 비어 독립을 원하는 오민석이 집을 보러 온 것이었다. 풍수지리에 관심이 많은 오민석은 직접 수맥을 살피며 "이 집이 배산임수에 적합하다. 명당자리"라고 감탄했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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