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바닷길 선발대' 김남길, 박성웅, 고규필, 고아성이 첫 항해를 떠났다.
1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바닷길 선발대' 1회에서는 박성웅, 고아성이 정경호에게 연락했다.
이날 출항 전 모인 김남길, 박성웅, 고규필, 고아성. 박성웅은 김남길과의 인연으로 출연했다고 밝혔다. 박성웅은 "뱃멀미 심해서 배도 못 탄다고 했는데, 악착같이 가자더라"라고 토로했다. 박성웅은 인터뷰에서 김남길에 대해 "안 친한 동생이다. 나랑 반대이지 않냐"라고 말하면서도 "근데 잘하고, 의리가 있다"라고 밝혔다. 김남길은 "남들이 보면 싸우나 싶을 수도 있는데, 우리끼리는 문제없다"라며 "포근하고 편안한 형"이라고 밝혔다.
고아성은 박성웅 때문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6년 동안 프로젝트를 4개째 함께하는 중이고, 특히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에 출연하며 가까워졌다고. 고아성은 "그만큼 같이 있으면 재미있다"라며 박성웅을 믿고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반면 고아성은 김남길과는 어색한 인사를 나누었다. 김남길은 부산국제영화제 뒤풀이에서 고아성을 봤다고 기억했지만, 고아성이 정신없을 때였다고 했다.
김남길은 '바닷길 선발대' 출연에 관해 "이 시국에 어울리는 여행을 고민하다 보니 우리끼리만 있는 여행을 기획하게 된 것 같다"라고 밝혔다. 고아성은 "요트는 한 번도 겪어본 적이 없더라. 새롭게 다가왔다"라고 했고, 박성웅은 "콘셉트를 들으니까 좋겠더라. 평생 언제 해보겠냐"라고 밝혔다.
이어 요트 면허를 취득한 멤버들은 목포로 향했다. 고아성은 배 이름을 정하잔 말에 '세이호'란 의견을 냈고, 멤버들은 듣자마자 신나게 외치더니 '세이호'로 결정했다. 곧 세이호와 처음 마주한 멤버들은 고사를 지내고, 여기저기 막걸리를 뿌렸다. 그리고 떨리는 첫 출항. 선장은 박성웅이었다.
김남길, 고아성, 고규필은 배 안을 청소하고, 아침을 준비했다. 특히 김남길은 꼼꼼하게 구석구석 청소해 눈길을 끌었다. 베이컨, 스크램블 등으로 아침이 완성됐고, 이를 본 박성웅은 "그 시간 동안 한 게 이거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고규필은 "1시간 40분 청소했다. 20분 요리하고"라고 밝혔다. 고아성, 고규필은 소시지, 베이컨 배급 의혹을 제기하기도. 식사 후 고아성은 커피를 내리며 "바닷속 작은 문명"이라고 속삭였고, 이를 본 김남길은 "너 광고 찍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성웅, 고아성은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에서 호흡을 맞추었던 정경호에게 영상 통화를 걸었다. 고아성은 고규필, 박성웅의 모습을 보여주며 "너무 보고 싶다"라고 했고, 마침 나온 김남길도 "원래 경호랑 같이 오려고 했는데"라고 밝혔다. "저도 가고 싶다"라고 화답한 정경호는 이후 멤버들을 위해 커피차를 보냈다. 또한 이상윤, 유연석이 함께하는 모습도 예고됐다.
고아성, 고규필, 박성웅은 점점 뱃멀미를 호소했다. 세 사람은 휴식을 취하며 돌아가면서 일을 했다. 뱃멀미에서 해방된 고규필은 김남길과 담소를 나누었다.
'시베리아 선발대'에서도 고규필과 여행했던 김남길은 "두 번 같이 여행하는 거라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규필이가 편안해 보였다. 다른 편안함이었다"라고 했고, 고규필 역시 "함께하면 즐겁다. 투정도 많이 부리고, 서로 장난치고 편하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함께 세일을 정리하고, 첫 정박지인 하태도에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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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