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0:43
게임

자신감 넘치는 G2, 담원에 도발 "큰 장애물로 생각 안해" [롤드컵]

기사입력 2020.10.19 07:00 / 기사수정 2020.10.18 23:29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젠지를 잡고 4강에 오른 G2가 4강 상대 담원에게 도발을 날렸다.

18일 오후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20' 8강 젠지 이스포츠와 G2의 경기가 펼쳐졌다.

마지막 남은 '유럽의 희망' G2는 젠지를 3대0으로 완파하며 4강에 진출했다. 최근 LCK 팀을 상대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G2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4강 상대 담원을 상대로 도발을 이어갔다.

'퍽즈'가 먼저 "미안하다. LCK팀은 결승에 없을 것"이라고 도발을 시작했으며 '원더'는 "담원이 큰 장애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TES-쑤닝의 결과가 나오면 그것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정점을 찍었다. 

다음은 G2 이스포츠와의 인터뷰 일문일답

> ('퍽즈'에게) '룰러'선수에게 2017년부터 갚아야 할 빚이 있다고 말했다. 오늘 갚게 됐는데 기분이 어떤가. 또 올해 G2가 앞선 G2와 다른 점은 무엇인가. 

드디어 갚은 것 같다. 17년에 0대2로 패배했는데 오늘 3대0으로 잡아 기쁘다. 작년, 재작년보다 올해가 더 강한 것 같다. 특히 하나로 움직이는 것이 개선됐다. 운이 좋아서 이겼다기 보다는 상대보다 잘해서 이겼다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다.

> ('미키엑스'에게) 작년 결승 전에 본인이 2등 서포터라고 했다. 지금은 가장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하는지. 월즈에 뛰고 있는 선수들에 대한 평가도 궁금하다.

작년보다 잘하고 있지만 아직 토너먼트 최고는 아닌 것 같다. '힐리생'도 잘했고 스크림 결과를 고려하면 나보다 잘하는 다른 선수들도 많다. 만나게 될 '베릴' 선수도 잘한다고 생각한다. 만약 다음 주에 담원을 잡아낸다면 다시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 ('퍽즈'에게) 오늘 3대0 승리를 예상했나. 팀 경기력에 대한 평가는

사실 3대0을 예상하지는 못했다. 5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1경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몰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1세트를 이기고 3대0으로 이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어제 프나틱 경기가 생각나 앞서가지는 않았다. 다만 1경기를 승리한 것 자체가 좋은 시작이었다고 생각한다. 10점 만점에서는 8점을 주고 싶다. 나아질 점이 있었지만 보편적으로 잘했다.

> ('그랩즈' 감독에게) 한국에서는 밴픽에서 승부가 갈렸다는 말이 많았다. 젠지의 밴픽을 평가한다면. 또한 '비디디'와 '캡스'의 퍼포먼스를 비교해본다면.

밴픽이 중요한 것 같다. '퍽즈'도 그렇게 말했다. 젠지가 경기를 치르면서 밴픽에서 유연한 변화를 주는 팀은 아니라 준비하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했다. 또한 '비디디'와 '클리드' 선수가 오늘 안 풀리는 날이었던 것 같다. 오늘 경기력이 시즌 경기력을 비추지는 못한 것 같아 아쉽다. 담원을 상대로는 좀 더 까다로울 것 같다.

> ('캡스'에게) LCK 팬들에게 악몽과도 같은 존재다. 스스로도 LCK에게 강하다고 생각하는지. 또 그렇게 생각한다면 이유는 무엇인지.

과거에는 G2가 LCK를 상대로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왔던 것은 맞다. 작년 같은 경우에는 LCK가 느린 템포로 용과 오브젝트 위주의 경기를 풀어갔다. 반면 우리는 창의적인 플레이나 사이드 라인에서 우위를 가져오는 식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러나 지금은 LCK를 상대로 이런 점에서 우위를 가져가는 부분은 없다고 본다. 모든 팀이 비슷한 플레이 스타일을 가져가기 때문이다. 메타나 상대와 관계없이 G2가 강하기 떄문에 이긴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LCK, LPL 그리고 또다른 EU팀이라도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본다. 

> ('얀코스'에게) G2는 LCK의 '크립토나이트(약점)'로 평가받아왔다. 오늘의 승리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나. 유연한 밴픽, 더 나은 전략, 캡스 차이 혹은 다른 이유가 있나.

모든 선수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젠지는 모든 챔피언을 활용하지 못한 것 같다. 젠지의 '비디디'를 중심으로한 플레이보다 우리가 '캡스'와 함께한 플레이가 더 나았다고 본다. 캡스가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도 맞다. 다만 우리가 LCK의 '크립토나이트'라고 볼 수 없을 것 같다. 앞서 캡스가 말한 것처럼 작년과는 메타가 다르고 올해는 모두 같은 메타로 플레이하기 때문이다. 젠지를 잡은 것처럼 담원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담원이 확실히 더 강한 상대인 것 같다. 

> ('그랩즈' 감독에게) 오늘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젠지를 잡았다. 오늘 경기력을 바탕으로 4강은 어떻게 예상하나.

경기력에 대해서는 만족한다. 3경기 몇몇 장면 때문에 놀랐지만 '얀코스'가 니달리로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만족한다. 담원전은 좀더 폭발적인 모습이 나올 것 같다. 경기 양상과 픽밴도 달라질 것 같다. 풀세트를 예상하며 좀 더 잘하는 팀이 올라갈 것 같다.

> ('캡스'에게) KDA 14, 플레이어 오브 시리즈에 선사됐다. 담원 전은 어떻게 예상하나. 오늘과 같은 경기력을 기대할 수 있나.

앞서 여러 번 말했듯이 이번 롤드컵은 모든 팀들이 비슷한 메타로 플레이한다. 담원이 새로운 밴픽을 가져올 수는 있지만 게임 자체는 비슷한 형태일 것 같다. 우리가 잘하고 오늘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3대0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 것 같다.

> ('원더'에게) 작년 떨어뜨린 담원을 상대한다. 담원의 캐니언 선수가 '올해는 G2는 약해졌고 우리는 강해졌기 때문에 이길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어떻게 보나.

사실을 담원을 상대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 아무래도 우리의 플레이에 집중할 것 같다. TES-쑤닝의 결과가 나오면 그것에 집중할 것 같다. 담원이 큰 장애물이 될 것 같지는 않다.

> ('퍽즈'에게) 4강 상대 담원 게이밍에게 할 말이 있다면.

잘 모르겠다. '쇼메이커' 선수가 'G2에 대한 복수가 절실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고 있다. 미안하다. LCK팀은 결승에 없을 것 같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