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게리 네빌이 새로운 프로젝트를 비판하면서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개리 네빌은 16일(한국시각) 스카이스포츠 뉴스와 인터뷰에서 축구 스스로 현재의 축구계를 경영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네빌은 독립적으로 '이건 공정하지 않다'고 말할 수 있는 규제 기관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어제 부결된 '빅 픽쳐 프로젝트'를 비판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멤버들이 부끄러워해야 한다면서 리버풀 구단주 존 헨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주 글레이저 가문, 토트넘 핫스퍼 회장 다니엘 레비가 프리미어리그를 경영하는 걸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전 FA 회장 데이비드 베르스타인, 전 FA 이사였던 데이비드 데이비스 등과 함께 현재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잉글랜드 축구계가 코로나19 기간 동안 통일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변화 공약'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 공약의 주요 골자는 현재 축구계와는 독립된 규제 기관을 만들고 자금 조달 방법과 프리미어리그의 공정한 부담금을 바탕으로 더 많은 클럽에 자금을 배분할 방식을 정하며 샐러리캡을 도입하는 것 등이 있다.
네빌은 지난 시즌 하부리그 팀 버리의 파산과 현재 재정 관리 체계에 들어간 위건 애슬레틱의 예를 들어 현재 운영 방식이 기본적으로 결함이 있는 형태라고 비판했다.
네빌은 "우리는 프리미어리그던 EFL클럽이던 더 하부리그 클럽이던 축구계가 자기 스스로 경영하고 공정한 거래를 할 수 있을 거라고 믿지 않는다. 지난 6개월 동안 축구가 우리를 하나로 만들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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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