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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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 둘째 계획 중 "시험관 시술 준비…겁도 나고 두려워" ('관종언니') [종합]

기사입력 2020.10.16 14:17 / 기사수정 2020.10.16 14:17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가수 이지혜가 시험관 시술기를 공개했다.

15일 이지혜의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관종언니 이지혜의 시험관 아기 도전기, 관심이들의 응원이 필요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이지혜의 남편 문재완은 "둘째를 계획하고 있고, 중요한 과정으로 시험관을 계획하고 있다"며 "내일이 시험관 이식하러 가는 날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지혜가 "우리가 시험관을 선택한 이유가 뭐냐"며 질문을 던지자, 문재완은 "두 번에 걸친 이별이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지혜는 "한 번은 여러분들이 알고 계신 유산이고, 두 번째는 계류 유산이라고 표현을 하더라. 일하면서 생긴 일이 이었는데 굳이 언급을 드리지는 않았다"며 담담하게 설명했다.

이지혜는 "좋은 얘기면 제가 막 떠들 텐데 안 좋은 얘기를 굳이 매번 계속 언급하면 듣는 사람 피로도도 커지고 마음이 안 좋지 않느냐"며 유산 사실을 밝히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첫 번쨰 유산 후 우울감도 있었고 엄청 예민했다. 지금은 호르몬이 많이 좋아졌다"며 "태리를 낳고 1년 정도 지나서 둘째를 준비한거니까 10개월 정도 됐다"고 전했다.

또한 이지혜는 "태리는 자연으로 생겼는데 둘째는 쉽지가 않다"며 "나이 때문인지 컨디션 때문인지 난임에 관해서는 이유를 다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시험관을 해보면 어떨까 고민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지혜는 미리 난자를 추출해 냉동해 둔 사실을 전하면서 "냉동 난자로 아이를 낳은 사례가 많지 않아 겁도 나고 걱정도 된다"고 걱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이식을 위해 두 달째 몸 상태를 만들러 약을 먹고 있다면서 자세한 시험관 준비 과정을 소개하기도 했다. 고생스러운 과정을 설명한 이지혜는 "내일 드디어 이식을 하러간다"며 설레하면서도 "기분이 묘하다. 두렵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최선을 다했고 후회는 없을 것 같다"며 복잡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지혜는 "난임을 시도하다 실패해서 마음을 접는 게 본인이 돼보지 않으면 모른다"며 "내일 이식을 잘 받고 좋은 소식을 들려드리면 좋겠다.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도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지혜는 남편에게 장난스레 "아들이었으면 좋겠냐, 딸이었으면 좋겠냐"라고 물으며 진지해진 분위기를 바꾸려 시도했다. 문재완이 "나는 평생 딸 바보다. 태리가 나를 닮아서 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지만 크면 미스코리아가 될 것 같다"고 팔불출 면모를 드러내자 이지혜는 단호하게 "우리 딸이라 그건 힘들다"고 말려 구독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시험관 시술날, 이지혜는 밝은 모습으로 남편과 함께 병원으로 향했다. 이지혜는 "가족 일이다보니 남편이 새삼 든든하다"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하지만 영상 말미, 이지혜가 남편과 주고받은 메시지 일부가 공개됐다. 이지혜는 "느낌이 안 좋다. 그냥 혹시 몰라서 빠르게 해봤는데 단호박이다. 실망 안 할 줄 알았는데 그냥 좀 슬프다. 눈물 날 것 같다"라고 우울감을 드러내 구독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둘째를 준비하는 과정을 솔직하게 공개한 이지혜를 향해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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