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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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장윤주·김풍·김동현, 평택 영아 납치 사건에 분통 '경악' [종합]

기사입력 2020.10.15 23:55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꼬꼬무' 장트리오와 장윤주, 김풍, 김동현이 평택 영아 납치 사건에 분노했다.

15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장도연, 장성규, 장항준이 장윤주, 김풍, 김동현에게 평택 영아 납치사건에 관해 밝혔다.

이날 장성규, 장항준, 장도연은 2005년 강남 한복판에서 펼쳐진 추격전에 관해 밝혔다. 경찰과 눈이 마주친 운전자와 조수석에 앉은 남자는 눈을 피하고,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은 두 사람을 쫓는다. 뺑소니 사고로 수배된 차량이었다. 끈질긴 추격 끝에 범인들을 붙잡았다. 차는 대포차(무등록차량)였지만, 두 사람 모두 전과가 없었다. 트렁크엔 아무것도 없었지만, 글러브 박스에서 휴대폰이 발견됐다. 배터리를 뺀 상태였다.

장도연은 "연쇄살인범 강호순이 여성을 납치한 후 가장 먼저 한 행동이 배터리를 분리한 거다. 전원이 켜져 있으면 위치 추적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휴대폰에 저장된 전화번호는 13개. 김동현은 "업자들 거래처만 있는 거다"라고 추측했다. 경찰이 13개 전화번호에 다 전화를 했고, 한 여자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장도연은 "여자가 '이 번호는 친구 건데, 7개월 전에 살해당했다'라고 말한다"라고 밝혔다.


강원도 고성에선 암매장된 시신이 발견됐다. 21살 주부 이 씨고, 생후 70일 된 아기를 안고 산책을 나왔다가 실종됐다. 장성규는 "엄마만 죽은 채 발견됐고, 아이는 행방불명 됐다"라고 밝혔다. 장성규는 "엄청 큰 사건 아니냐. 근데 이 사건 이후로 후속기사가 없다"라고 했다. 장도연은 "다른 이유가 있었다. 2004년에 나라 안팎으로 큰일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심마니가 발견한 건 아이 엄마의 손가락. 장항준은 "보통은 산짐승이 훼손하거나 부패되어 있었을 텐데, 아기 엄마의 손가락은 멀쩡했다. 그래서 신원확인이 가능했다"라고 했고, 장성규는 "얼마나 엄마가 억울했으면. 우리 아기라도 찾아달란 손가락이 아니었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그러다 8개월 만에 휴대폰이 발견된 것. 형사의 고도의 심리전 끝에 2인조는 아이 엄마를 살해했다고 자백한다. 2인조는 아기만 납치하고 엄마는 살해할 생각은 없다고 했다고. 2인조는 아이 엄마를 강제로 차에 태운 후 한 남자에게 아이를 넘긴다. 남자의 정체는 심부름센터 사장으로, 누군가에게 의뢰를 받은 거라고. 경찰은 아기가 있는 집을 찾아갔지만, 예상과는 달리 아기는 잘 자라고 있었다. 가족들은 아기가 자신들의 아기라고 화를 냈다. 장항준은 "미궁에 빠지려던 순간에 형사가 이상한 장면을 포착한다. 아기엄마, 심부름센터 일당이 묘한 눈빛을 교환하는 찰나를 보게 된다"라고 밝혔다.


아기 엄마라고 주장한 김 여인은 경찰서에 올 때까지 자기 아기라고 우겼지만, 결국 남편, 시어머니 몰래 아기 납치를 의뢰했다고 자백한다. 김 여인은 나이트클럽에서 5살 연하인 남자를 만나고, 두 달 만에 동거를 시작한다. 시어머니는 김 여인을 탐탁지 않아 했지만, 김 여인이 임신하면서 시어머니 태도도 변했다. 김 여인은 미국에 산다는 가족을 불러 결혼식을 했지만, 김 여인이 삼촌이라고 부르던 남자는 심부름센터 사장이었다. 장윤주는 "왜 그렇게 살아"라고 말하기도. 

장트리오는 "거짓말을 한 가장 큰 이유는 김 여인이 유부녀였기 때문이다. 16년을 함께한 남편이 있었고, 두 아이의 엄마였다"라고 밝혔다. 김동현은 말을 잇지 못했고, 장윤주는 "참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라고 했다. 임신도 거짓말이었다. 장성규는 "보육원이나 미혼모 시설에서 아이를 구할 생각이었는데, 쉽지 않았다"라고 했다.


장윤주는 "배가 안 나오는 것도 하루 이틀 아니냐"라고 했고, 장성규는 "약점을 먼저 드러내자고 생각한다. 김 여인은 배가 안 불러와서 검진을 받았고, 약을 발라주라고 한다"라고 했다. 장윤주, 김동현, 김풍은 "그럼 출산은 어떻게 하냐"라고 물었다. 장항준은 "김 여인은 미국에 있는 친정에서 아기를 낳고 오겠다고 한 후 친구네 집에 간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여인은 집에 혼자 돌아오고, 미국에 있는 삼촌이 나중에 아기를 데리고 올 거라고 한다.

납치한 2인조는 납치 및 살해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지만, 심부름센터 사장과 김 여인은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살인교사 혐의 적용이 쉽지 않았다고. 장윤주는 "5년은 말도 안 된다"라고 분노했다. 장성규는 "그 당시 판사도 화가 났던 것 같다. 이례적으로 선고 이유서를 낭독했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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