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박준면이 뮤지컬 ‘고스트’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박준면은 15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고스트’ 프레스콜에서 "7년 전 쯤에 30대 중후반인데 왜 오디션을 안 봤을까 후회가 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준면은 "반면 지금 만나려고 그때 오디션을 보지 않은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든다. 초연 공연을 못 보고 오디션을 참석하지 못해 정보가 전혀 없었다. 마술을 보며 감탄했다. 내가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지 않나 한다. 최정원 선배님의 오다메 캐릭터에 나의 새로운 양념을 뿌렸으니 맛있게 보러 와 달라"고 말했다.
박준면은 영화에서 우피 골드버그가 맡은 오다메 역에 새롭게 캐스팅됐다. 그는 "일찍부터 조연을 했는데 우피 골드버그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내가 이 역할을 한다는 것 자체가 그 분의 부름이라고 생각했다. 행복한 일 그 자체다. 하다가 막히면 '사랑과 영혼' 영상을 틀었다. 이 역할을 잘 소화해줘 큰 교과서가 돼준 우피님 정말 영원히 따라가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고스트'는 1990년 페트릭 스웨이즈와 데미 무어 주연으로 큰 성공을 거둔 영화 '고스트 (사랑과 영혼)'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죽음을 초월한 두 남녀의 가슴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최첨단 무대로 형상화했다.
2011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했다. 미국 브로드웨이, UK투어, 호주, 네덜란드에 이어 비영어권과 아시아 최초로 2013년에 한국에서 공연해 23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어 7년 만에 다시 관객을 찾았다.
샘 위트 역에 주원, 김우형, 김진욱이 캐스팅됐다. 몰리 역에 아이비, 박지연이 출연한다. 오다메 브라운 역은 최정원, 박준면이 맡는다. 칼 브루너 역에 김승대, 백형훈이 출연한다.
2021년 3월 14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사진= 윤다희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