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사생활' 서현에게 고경표의 정체가 들어난 가운데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14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사생활'에서는 이정환(고경표 분)의 정체가 드러났다.
이날 이정환은 차주은(서현)과의 결혼식장에 들어서던 중 정체를 알 수 없는 무리들과 마주쳤다. 격렬한 싸움 끝에 정환은 자신을 기다리는 주은을 뒤로 한 채 몸을 피할 수밖에 없었다. 정환은 "하필 오늘…왜"라며 의문을 표했다.
한편, 갑작스러운 정환의 실종 이후, 주은은 실의에 찬 채 신혼집에 머물고 있었다. 행복하게 정환과 신혼집을 둘러보던 주은은, 자신이 꿈꿨던 신혼을 멍하니 홀로 상상할 수밖에 없었다. 주은은 자꾸만 떠오르는 정환과의 추억에 괴로워하며 "어떻게 된거냐. 왜 나한테, 뭐 떄문에. 이정환, 나한테 왜 이러는거냐. 도대체 이유가 뭐냐"며 원망의 말을 쏟아냈다.
주은은 한손(태원석)을 만나 "내가 찍은 마지막 다큐가 뭐냐. 그쪽도 배우였냐"고 캐물었다. 한손은 "레벨 차이가 클 떄는 아무것도 모르는게 좋다"며 대답을 회피했지만, 계속되는 주은의 부탁에 결국 입을 열었다. 이 '다큐'의 제작자가 GK 정환이라는 것.
이후 주은은 정환을 찾아보려 흥신소에 연락했지만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다. 주은은 뒤늦게 도착한 정환과의 결혼사진을 보며 "아는 게 이렇게 하나도 없는데 결혼은 무슨. 용감하다, 차주은. 미쳤어, 차주은"이라며 자책했다.
정환의 진짜 정체는 대기업 GK 혁신비전실 소속 스파이. 이어 1년 전 정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환이 운영하는 흥신소에 정복기(김효진)이 찾아와 '위인'을 찾아달라며 거액을 건낸 것. 이정환은 정복기가 의뢰한 '에드워드 킴'을 확인 뒤 GK로 출근, 김상만 실장(김민상)에게 보고했다.
이어 이정환은 '에드워드 킴', 김재욱(김영민)과의 과거를 떠올렸다. 10여년 전 김재욱은 자살로 위장한 최 회장 살해사건의 목격자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재욱은 목격자의 사망을 확인하고는 "디엔드. 이대리가 보고서 작성해서 올려라"라며 사건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목격자의 정체는 최 회장의 연인 정윤경으로, 놀랍게도 정복기와 동일 인물이었다.
그 시각, 주은은 형사의 갑작스러운 방문에 당황하고 있었다. 형사는 주은에게 "열흘 전 사고가 있었다. 가드레일을 박고 절벽으로 떨어졌다. 어제 현장에서 10m 정도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며 사진과 신분증을 건냈다.
주은은 "정환씨가 죽었다는거냐"하고 물었지만 "신분증은 맞는데 사체가 이정환씨라고 확신할 수 없다"라는 모호한 대답밖에 들을 수 없었다.
'사생활' 고경표의 정체가 밝혀진 가운데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이어지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사생활은 매주 수, 목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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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