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0.27 14:45 / 기사수정 2010.10.28 08:40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의 수다메리까!] - 남미문화기행
▲ 마떼를 어떻게 만들고 즐기는지 설명하고 있다. ⓒ youtube.com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에는 "마떼는 누구도 거부하지 않는다(un mate no se le niega a nadie)"란 속담이 있다.
이 구절만큼 남미 문화에서 '마떼'란 마실 거리가 의미하는 바를 잘 나타낸 문구는 없다.
마떼란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파라과이를 중심으로 브라질과 칠레, 볼리비아 남부 지방에서 즐겨 마시는 일종의 음료이다. 졔르바(Yerba, 우루과이에서는 '셰르바'라고 불림)란 잎을 호박 나무로 만든 전용 컵에 잘게 부수어 뜨거운 물에 우려먹는 일종의 녹차다.
특히 남미의 남부지역에서는 사람들이 어딜 가나 마떼의 전용 컵, 구암바(Guamba)에 전용 빨대 봄비샤(Bombilla, 마떼를 마시기 위한 쇠로 된 빨대)를 꽂고 다니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것은 축구장도 예외가 아니고 축구 선수들도 경기장에서 나오면 마떼를 즐겨 마신다.
그런데 남미에서 마떼는 혼자 마시는 개인적인 음료가 아니라 여럿이 나눠 마시는 친밀감의 표현이다. 그것도 컵 하나에 빨대 하나를 갖고 돌려 마시는 게 마떼를 마시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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