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규현이 신곡 '내 마음을 누르는 일' 성적에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15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슈퍼주니어 규현이 게스트로 나섰다.
규현은 본업 가수로 활발히 활동 중인 것은 물론, 예능프로그램에선 예능인으로 활약 중이다. 그는 "저는 항상 예능에서 진심이다. 짜는 게 없다"며 예능을 대하는 자세를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의 '예능 최고의 1분'을 꼽아달라는 말에 "그건 게스트인 프로그램이고 '신서유기'다. 최근에 나왔던 '신서유기8'의 하모니카를 입에 물고 간지럼을 참는 걸 최고의 1분으로 꼽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규현은 최근 신곡 '내 마음을 누르는 일'을 발매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음원차트 98위. 규현은 "계속 90위에 머물고 있다"고 아쉬움을 표하며 "최근에 낸 노래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낸 노래 중에 제일 좋아하는 노래다. 욕심 안 내겠다. 중간만 가자"라고 바람을 전했다. 이에 김영철은 "왜 라디오에서 홍보해달라고 부탁하지 않았냐"고 물었고, 규현은 "주제 파악 못 하고 홍보 안 해도 될 줄 알았다"고 답해 웃음을 줬다.
'내 마음을 누르는 일'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는 유연석이 나섰다. 규현과 유연석은 뮤지컬 '베르테르'에 함께 출연 중. 규현이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유연석 테마곡 '화려하지 않은 고백'을 부른 인연도 있다.
이에 규현은 "회사에서 연기 잘하는 배우를 섭외하고 싶다고 하면서 누가 좋을지 고민을 하더라"며 "제 노래에 형이 연기해주면 좋을 것 같아서 형이 도시락 먹고 있을 때, 갑자기 말했다. 노래를 듣더니 너무 좋다고, 회사에 이야기 해본다고 하더라. 뮤직비디오 잘 안 찍는데 해줬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요리 실력도 자랑했다. SBS '맛남의 광장'에 출연해 양세형과 대결, 백종원에게 칭찬을 받았던 바. 그럼에도 그는 "요리 잘하는 사람들은 눈대중으로 하는데 저는 감이 없다. 요리도 공부하듯 한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절친한 동생 피오의 요리 실력에 대해선 "피오 씨가 저처럼 계산적으로 하는 분이 아니라 감으로 한다.그 친구가 요리를 진짜 잘한다. 걔 거 먹으면 다 맛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믿듣규', '브레인규', '규베르', '규지컬' 등 수많은 별명을 가진 규현. 그는 '최애' 별명으로 '조정뱅이'를 꼽으며 "별명이 일을 만들어준 케이스가 됐다. '신서유기' 팀 '채널 십오야' 채널에서 '이식당' 후속을 하는데 조정뱅이가 풍류를 즐기는 콘셉트다. 별명이 일을 만들어줘서 감사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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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