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김현세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2연패를 끊었다.
키움은 1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시즌 15차전에서 5-3으로 이겼다. 올 시즌 전적은 138경기 76승 61패 1무(승률 0.555)가 됐다. 오늘 전국 5곳 경기 결과 순위 변동은 없었다.
선발 투수 최원태는 6⅔이닝 동안 96구 던져 4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3볼넷 3실점으로 시즌 7승했다. 어깨 부상 복귀 후 3경기에서 2패만 떠안았지만 이 등판에서 복귀 첫 승으로 그 흐름을 끊었다. 뒤는 안우진(1⅓이닝)-조상우(1이닝)이 실점 없이 책임졌다.
타선에서 김하성 활약이 컸다. 김하성은 3번 타자 유격수 선발 출장해 결승타 포함 5타수 4안타 2타점으로 승리를 불러 왔다. 김하성은 개인 첫 30홈런-100타점 기록까지 쌓아 올렸다. 이는 KBO 역대 유격수 가운데 2014년 강정호에 이어 2호 기록이다.
키움은 1회 초 선두 타자 박준태가 3루타 쳐 출루하고 다음 타자 서건창 땅볼 때 박준태가 선제 득점해 앞서 나갔다. KT는 1회 말 멜 로하스 주니어가 투런 홈런을 쳐 역전했지만, 키움이 2회 초 1사 3루에서 박준태 1타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키움은 4회 초 2사 후 볼넷 2개 얻어 만든 1, 2루에서 김하성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쳐 재역전했다. 키움은 계속해서 득점해 나갔다. 5회 초 2사 만루에서 박준태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1타점 냈고, 6회 초 김하성이 솔로 홈런으로 격차를 벌렸다.
KT는 경기 후반 들어 추격 불씨를 키우려 했다. 7회 말 2사 1루에서 2연속 대타 작전에 성공해 1득점 추격해 갔는데 후속타가 불발됐다. 승부는 2점 차. 키움은 8, 9회 말 필승조 안우진, 조상우를 올려 위기를 넘기고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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