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서유리가 SNS를 통해 오랜만에 팬들과 소통했다.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14일 SNS를 통해 팬들과 질문을 주고 받는 시간을 가졌다.
서유리는 "요즘 방송 하시는 것 있냐"라는 질문에 "방송국에 버림받았다"고 말했다. 팬이 한 질문 답변에 남편 최병길 PD와 나눈 카톡 화면으로 답변하면서 최근 사진을 공개해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서유리는 남편을 향한 애정을 보여줬다. "지금 뭐 하냐"는 질문에 "남편과 카카오톡"이라고 답했다. 결혼 후 처음으로 안정감을 느껴 더 불안했다고 언급한 적 있는 서유리에게 "결혼도 무한한 안정감을 주지 않는다면, 진짜 사랑이 나타나지 않는 이상 혼자 충만하게 살아가도 되는 거겠죠"라는 질문이 왔다. 서유리는 "좋은 사람 생기면 해요. 결혼 좋아"라면서 결혼해서 살고 있는 현재의 삶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어떤 계기로 성우가 된 거냐"는 질문에 서유리는 "왕따당해서 만화 보다가 관심 가졌다. 학교 폭력 근절하자"라며 사회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서유리는 어렸을 때부터 "목소리가 기차 화통 삶아 먹은 스타일"이라면서 성우가 되기 전부터 남다른 과거를 밝혔다.
미녀 성우로 유명한 서유리는 성우로서 따끔한 충고도 더했다. "요즘 성우보다 연예인이 녹음 하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라는 질문에 단호하게 아니라며 "성우가 더 많이 한다며" 성우의 자존심을 보여줬다.
"성우 준비하려면 뭐부터 해야 하냐. 열정과 패기로는 어렵나?"라는 질문에 "성우가 만화 더빙하는 직업이라고 만화처럼 쉽게 될 것 같지?"라며 뼈 있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
반면에 목표를 빨리 잡고 그것만 바라보고 공부했는데 흔들린다는 팬에게 "목표만 일찍 잡은 게 아니라 걱정도 일찍 하고 있다. 걱정 말고 뭐든 하려고 해봐라"라며 진심 어린 충고를 해줬다.
공기업 민원직이라며 이유 없이 욕하고 화내는 사람들 때문에 힘들고 지친다는 팬에게 "요즘 다들 코로나 19 때문에 더 한 것 같다. 고충이 정말 많겠다. 사람이 아니라 나무토막이라고 생각하는 건 어떠냐"고 말하며 따뜻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 서유리는 "오늘도 여전히 예쁘시네요. 365일 아름다운 비결 좀 가르쳐 주세요"라는 질문에 "돈"이라고 짧게 대답하며 평소 유쾌한 모습을 SNS를 통해서도 보여주며 팬들과 소통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서유리 인스타그램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