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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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즌, 포항 상대로 '무패기록' 이어간다

기사입력 2010.10.26 12:39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대전시티즌이 포항을 상대로 홈승리를 노린다.

대전시티즌은 오는 27일 수요일 저녁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0 K-리그 27라운드 경기에서 포항과 맞붙는다.

최근 4경기에서 1승 3무를 기록하며 포항에게 단 한번도 패한 적이 없는 대전시티즌은, 최근 높은 정신력을 선보이며 원정 두경기에서 승점 2점을 가지고 돌아왔다.

특히 지난 10월 9일 인천전에서는 0-3으로 뒤지던 경기 후반, 3-3까지 따라붙으며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선보였다.

대전은 '마에스트로' 권집을 중심으로 전체적인 경기 주도권을 잡겠다는 각오다.

부드러운 경기조율과 날카로운 패스를 앞세운 중앙미드필더 권집은 최근 든든한 후방지원과 헌신적인 플레이로 대전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특히 스피드와 활동량이 좋은 김성준, 이경환 등의 허리자원들과 찰떡궁합을 선보이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대전시티즌은 지난 성남전에서 팔꿈치 인대부상을 당한 한재웅의 전력누수를 메우는 것이 급선무다.

왕선재 감독은 "돌파가 위협적인 한재웅의 부상이 아쉽지만, 두차례 연습경기를 통해 다양한 전술로 대처방법을 준비했다. 우승제, 이경환, 박주현 등을 활용한 다양한 전술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포항은 최근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 9월 이후 5경기에서 단 1승만을 거두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 축구명가의 자존심을 구겼다.

포항은 지난 부산전에서도 가까스로 2-2 무승부를 만들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황재원이 빠진 수비라인이 아직 덜 정비된 모습이다.

대표팀 출신 김형일이 버티고 있지만, 전체적인 노련미와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포항의 공격진은 설기현, 모따, 알미르 등 한방을 갖춘 선수들이 즐비하지만, 서로간 조직력에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대전 윤덕여 수석코치는 "포항 공격수들의 드리블 패턴과 움직임을 파악해 대비책을 마련했다. 포항의 수비는 스피드와 커버플레이가 약하기 때문에 발 빠른 어경준 등이 적극적으로 침투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밝혔다.

왕선재 감독은 "어려움이 예상되었던 두번의 원정경기에서 선수들이 정말 잘해주었다. 현재 자신감과 투지 등 어느정도 포항과 해볼만하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 "포항은 감독 교체의 여파로 작년 기세를 잇지 못하고 있지만, 선수들 개인의 면면은 뛰어나다. 특히 설기현에 대한 수비가 승패의 열쇠가 될 것이다. 포항이 아시아 최강이었던 작년부터 시작해 우리는 포항에게 진적이 없다. 선수들의 대단한 투지를 무기로 무패기록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사진=대전 시티즌 제공]




김경주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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