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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설리 1주기, 아직도 눈에 선한 ‘인간 복숭아’[엑's HD화보]

기사입력 2020.10.14 07:00 / 기사수정 2020.10.14 10:40

윤다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다희 기자] 아직도 믿기지 않은 이별이다. 1년 전 2019년 10월 14일 가수 겸 배우 故 설리(본명 최진리)는 25살의 어린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연예계 데뷔 후 끊임없이 달려온 설리를 대중매체를 통해 오랜 시간 지켜봐서 그런지 지금까지도 그 미소가 눈에 선하다.

2005년 드라마 ‘서동요’를 통해 아역 배우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한 설리는 이후 4년간의 연습생 생활을 거쳐 2009년 16살의 나이에 걸그룹 에프엑스(f(x))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연예계 다방면에서 활약했던 설리는 악플과 루머로 인한 심적 고통을 호소하며 활동 중단을 선언을 했고 1년 후 2015년 팀을 탈퇴했다. 이후 배우로 전향해 영화 ‘리얼’, JTBC 예능 ‘악플의 밤’ 등을 통해 활동했으며 SNS를 통해 국내외 팬들과 소통했다. 2019년 6월에는 솔로 데뷔 싱글 ‘고블린(Goblin)’을 발표하며 가수로서 커리어도 쌓아나갔다. 



설리는 악플로 인한 우울증을 앓다가 세상을 등진걸로 밝혀졌다. 설리의 비보로 인해 악플에 대한 심각성이 제기됐고 자정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후 청와대 국민 청원 홈페이지에는 악플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자는 내용의 청원이 잇달아 게재됐으며 대형 포털사이트들은 연예 기사 댓글을 잠정 폐지하기도 했다. 



설리는 생전 소신 있는 모습과 솔직한 발언으로 많은 여성들의 지지를 받았다. 브래지어 착용은 개인의 자유라고 주장했으며 낙태죄 폐지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보수적인 사회 분위기 속에서 여자 아이돌 출신인 설리가 소신을 밝히는 것은 가시밭길이었으리라 생각된다. 여성으로서 당당하고 용감하게 살아가길 원했던 설리를 추모한다. 그곳에선 자유롭고 행복하길.































ydh@xportsnews.com

윤다희 기자 yd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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