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청춘기록' 박소담이 박보검에게 서운함을 느꼈다.
13일 방송된 tvN '청춘기록' 12회에서는 안정하(박소담 분)와 사혜준(박보검)의 관계가 흔들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지아(설인아)는 사혜준이 성소수자라는 루머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김수만(배윤경)과 인터뷰했다. 김수만은 정지아의 인터뷰를 단독으로 보도했고, 사혜준의 과거 연애사가 세상에 밝혀졌다.
사혜준은 안정하와 통화했고, "길게 설명하려면 만나야 돼. 기사가 하나 떴어. 기사 뜨기 전에 너한테 미리 얘기했어야 하는데 나도 인터뷰하고 알았어"라며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안정하는 "어떤 기사가 떴고 누가 인터뷰를 했는데"라며 물었고, 이후 정지아의 인터뷰 기사를 찾아 읽었다.
특히 사혜준은 안정하의 집으로 찾아갔다. 사혜준은 "지아 인터뷰 봤어?"라며 걱정했고, 안정하는 "봤어. 기분 나쁘더라. 물어보기 전에 먼저 대답하는 거야"라며 솔직하게 밝혔다.
게다가 안정하는 "예쁘더라"라며 정지아의 외모를 칭찬했고, 사혜준은 "너보다 예쁘지는 않지"라며 다독였다. 안정하는 "예쁘긴 예쁘단 말이네"라며 눈치를 줬고, 사혜준은 "잘못했어"라며 맞장구쳤다.
결국 안정하는 "넌 왜 이런 일들이 생겼을 때 나한테 먼저 의논 안 해? 왜 나 혼자 여러 가지 생각하게 만들어"라며 서운함을 드러냈고, 사혜준은 "너는 화를 참 차분하게 내더라. 장점이야. 더 무서워. 너한테 좋은 것만 보여주고 좋은 것만 알게 하고 좋은 것만"이라며 털어놨다.
그러나 안정하는 "내가 네 자식이니?"라며 만류했고, 사혜준은 "기사 악플. 그런 거 난 괜찮아. 사실 아니니까. 근데 가족들하고 넌 몰랐으면 좋겠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내 악플을 안다는 것 자체가 자존감이 떨어져"라며 고백했다.
안정하는 "네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너의 아픔을 함께 공유하고 싶어 해. 오히려 숨기면 섭섭하다고"라며 위로했고, 사혜준은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난 널 더 사랑하고 있어"라며 진심을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사혜준은 모델 시절부터 친구였던 진서우(이성경)와 호흡을 맞췄다. 안정하는 원해효(변우석)와 동행했고, 촬영장에서 사혜준과 만났다. 사혜준, 안정하, 원해효는 쉬는 시간에 스태프들과 떨어져 이야기를 나눴고, 이때 진서우가 사혜준에게 영상 통화를 걸었다.
진서우는 역할에 몰입해 사혜준은 남자친구처럼 대했고, 사혜준은 안정하의 눈치를 살피며 곤란해했다.
또 안정하은 사혜준에 대한 서운함과 함께 외로움이 커져갔다. 안정하는 스케줄이 끝난 뒤 갑작스럽게 비가 내리자 곤란해했고, 원해효가 차를 타고 나타났다. 원해효는 안정하를 집까지 데려다줬고, 안정하는 원해효에게 집안으로 들어오라고 말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