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고등래퍼 이영지와 모모랜드 주이가 일일 자매가 되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영지발굴단'에 '모모랜드 주이는 내 친언니! I 언니가 필요해♥ 같이 하루 살아보기 I [영지발굴단] ep.9'가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는 이영지가 주이의 집에 방문해 하루 동안 친자매처럼 지냈다. 영지는 주이에게 "요즘 못 쉰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주이는 "내가 트로피카나 때 영지 나이였다. 그때는 일만 하듯이 지냈는데, 초반에 좀 챙겨야 오래 할 수 있다"며 영지에게 조언해줬다.
높은 텐션으로 유명한 주이에게 영지는 "평소에도 그러냐"고 묻자 주이는 "원래는 그랬는데 방송에서 소비를 해야 하는 게 크다 보니 방송이 아닐 때는 아끼려고 하는 것도 있는 것 같다"고 말해 데뷔 4년차 아이돌의 프로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또 영지가 "그 나이대에 느끼는 감정을 못 느끼는 게 아쉽다"고 말하자, 주이는 "수능을 안 볼 뻔했다. 자신도 같다"고 말했다. 주이는 "당시 모모랜드의 노래가 수능금지곡으로 유명했다. 미안해서 못 가겠다"고 말하자 수능을 앞둔 영지도 같은 생각이라며 "가면 민폐일 것 같다"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영지는 주이에게 "방송을 많이 하면서 사람들한테 기가 빨린 적이 있냐"고 질문했다. 주이는 "다시 일어나게 되는 이유도 사람이다. 금방 지나가서 친구들이랑 다시 잘 어울린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야 하다 보니 익숙한 사람을 더 좋아한다"고 말하며 연예인으로서의 삶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주이는 영지를 보고 '또 다른 나'를 보는 것 같다고 언급하며 자매 케미를 보여줬다. 하지만 둘은 오늘 초면이라고 말하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영지가 주이에게 먼저 SNS 팔로우를 걸었다며 "영지가 푸근한 매력이 있다"며 팬심을 보여줬다.
주이는 영지와 자매로 지낸 하루를 마무리 하면서 "너무 좋았고 편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22살의 주이가 현재 영지의 나이로 돌아간다면?"이라는 질문에 주이는 "그때의 나에게 후회가 없다. 그때 정말 열심히 살았다. 그래서 나는 그떄로 간다면 그때 만큼 열심히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유튜브 '영지발굴단'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