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하비에르 테바스 회장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잡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12일(한국 시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테바스 회장은 “우리 목표는 EPL을 잡는 것”이라며 “전 세계에 라리가 사무소가 있고, 수백 명의 직원이 있다. 각국에 라리가를 홍보하고 확장하려는 시도는 중요하다. 또한, 경제적인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스폰서를 구하는 것도 그렇다”고 설명했다.
미국 ESPN에 따르면 2013년 테바스 회장의 부임 후에 라리가와 EPL의 경제적 차이가 줄었다.
이에 테바스 회장도 “7년 동안 우리는 라리가의 가치를 올렸다. 2013년 부임했을 당시는 국내 TV 중계 수익이 2억 3,600만 유로였지만, 현재는 거의 8억 유로다. 국제 중계 수익은 5억 5,000만 유로에서 12억 유로로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스페인은 인구는 약 4,600만 명이다. 영국 인구수 7,000만에 못 미친다. 인구는 국내 중계권 수익에 영향을 끼친다”면서 “우리는 국제 시장을 노려야 한다. 아시아 시장에서 성장 중이지만, 여전히 EPL에 비교하면 많이 부족하다”고 현 상황을 직시했다.
테바스 회장의 말처럼 현재 라리가는 전 세계적 진출을 겨냥하고 있다. 테바스 회장은 “몽골과 그린란드까지 확장했다. 경제적으로 많은 수익이 나진 않지만, 6월부터 라리가는 전 세계 어디서든 볼 수 있게 됐다”고 했다.
한편 테바스 회장은 미국에서 라리가 경기를 진행하려 했지만, 스페인 축구연맹과 국제축구연맹(FIFA)의 반대에 부딪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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