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신박한 정리' 홍경민의 선물에 아내 김유나가 눈물을 흘렸다.
12일 방송된 tvN 예능 ‘신박한 정리’에는 가수 홍경민 가족의 집이 공개됐다. 홍경민은 해금 연주자인 아내 김유나와 두 딸 라원이, 라임이와 함께 살고 있었다.
먼저 공개된 홍경민의 집 거실은 아이들의 장난감으로 가득해 정신없는 와정에 거실 한쪽에 김치냉장고가 자리하고 있었다. 이에 홍경민은 "김치를 가져오려면 부엌에서 걸어와서 소파를 넘어서 가져와야 한다"라며 어려운 동선을 설명했다. 또한 김치냉장고와 장난감이 창문 바로 앞을 막고 있어 창문을 열기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공개된 부엌은 비교적 양호한 상태를 보였다. 부엌에 대해 잘 아는 홍경민에 신애라가 놀라자 홍경민은 "아내가 손을 쓰는 직업이지 않냐. 다치면 안 될 것 같아서 제가 요리를 하는 게 낫겠더라"라며 요리를 도맡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해금 연주자인 아내와 가수인 남편을 위한 방음방이 있다고도 소개했다.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하고 본인 공부도 하고 있는 아내를 위해 마련한 홍경민의 배려였다. 공개된 방음방은 각종 악기와 음향 장비들이 즐비해있어 창고를 연상시켰다. 이에 대해 김유나는 "연습하고 레슨 하기 위한 공간으로 만들었는데 뒤죽박죽 다 섞여있어서 해금하기엔 너무 좁고 불편하다"라고 전했다.
또 의류관리기, 운동기구, 컴퓨터, 각종 짐들로 가득해 정체를 알 수 없는 방이 소개되기도 했다. 이어 공개된 안방은 깔끔해 보였지만 발코니에 온갖 짐들이 박혀있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윤균상은 "조퇴해야 될 것 같아"라며 장난스레 말하기도 했다. 이후 이들은 본격적인 비우기에 나서 아이들의 장난감을 비롯해 수십 개가 넘는 아내의 텀블러 등을 비웠다. 이들 집은 총 2톤을 비웠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변화한 집을 보는 날이 다가왔다. 거실은 냉장고가 사라지고 아이들의 장난감을 깔끔하게 정리해 보다 넓은 공간을 만들어냈다. 이어 주방이 공개됐다. 홍경민은 "뭐가 하나도 없다"라며 완벽하게 깔끔해진 모습에 놀랐다. 김유나는 수많은 텀블러 중 4개만 두고 모두 비워 놀라움을 안겼다. 또 거실에 놓여있던 김치냉장고가 부엌 팬트리 공간에 알맞게 들어와 빌트인과 같은 안성맞춤 모양새를 만들어냈다.
이어 의류관리기와 운동기구 등 정체를 알 수 없던 방은 홍견민의 바람대로 운동기구와 컴퓨터만이 깔끔하게 놓여있었다. 또 방음방은 뮤지션 부부가 원활하게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넓은 공간이 마련됐다. 홍경민은 방을 보자마자 아내의 레슨을 어떻게 할 수 있을지 고민했고 김유나는 방을 둘러보다가 울컥한 마음을 보였다. 신애라는 "홍경민 씨가 사랑꾼이다. 본인 책을 다 비우고, 아내 책만 남겨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방을 여러번 부탁한 남편에게 한 마디 해달라"는 박나래의 요청에 김유나는 "코로나 이후에 집에서 모든 걸 해결하면서 제 공간이 없는게 힘들었다. 이렇게 생기니까 뭔가…"라며 눈물을 흘렸다.
또 라원이가 쓰지 않던 라원이 방은 사용하지 않는 침대를 과감하게 비우고 드레스룸으로 변화했다. 안방은 가구를 비우고 침대만 둬 넓은 공간을 만들어냈다. 또 MC들을 놀라게 만들었던 발코니는 잡동사니가 모두 비워지고 아이들의 놀이공간으로 변신했다.
'신박한 정리'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신박한 정리' 방송 화면
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