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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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표절' 덮죽덮죽 측 "사업 철수…머리 숙여 사죄" [전문]

기사입력 2020.10.12 09:33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 포항 덮죽집 레시피 표절 의혹을 받은 덮죽덮죽이 사과했다.

올카인드코퍼레이션 측은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본사 덮죽 프랜차이즈 진행과정에 있어 '메뉴명 표절' 및 '방송 관련성 오인할 수 있는 문구'를 표기했다. 수개월의 연구와 노력을 통해 덮죽을 개발하신 포항의 신촌's 덮죽 대표님께 너무 큰 상처를 드렸다.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11일 일요일 저녁 직접 대표님을 찾아뵙고 사과를 드리는게 맞다고 생가갛여 포항으로 직접 찾아뵈었지만 대면 하시는 것을 힘들어 하셔 만나뵐 수 없었고 송구스럽게도 본 사과문으로 게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잘못을 인정하며 '덮죽덮죽' 브랜드는 금일부로 모든 프랜차이즈 사업을 철수하겠다. 추후에 있어서도 대표님의 상처가 회복될 때까지 노력하겠다"며 "마땅히 지켜야 할 상도의를 지키지 않고 대표님께 상처를 드린 점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최근 프랜차이즈 '덮죽덮죽'이 오픈했으며, 포항 덮죽집과 흡사한 메뉴 판매를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포항 꿈들로 편에 출연했던 덮죽집 사장은 자신의 SNS에 "저는 다른 지역에 덮죽집을 오픈하지 않았다. 빼앗아가지 말아주세요 제발"이라는 글을 남겼다.

덮죽집 사장은 "수개월의 제 고민이, 수개월의 제 노력이, 그리고 백종원 선생님의 칭찬이. 골목식당에 누가 되지 않길 바라며 보낸 3개월 동안"이라며 "포항 골목식당 출연 THE신촌's덮죽은 서울 강남 그 외 지역의 업체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후 해당 프랜차이즈 업체에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다음은 덮죽덮죽 사과문 전문.

이번 본 사의 덮죽 프랜차이즈 진행과정에 있어 '메뉴명 표절' 및 '방송관련성 오인할 수 있는 문구'를 표기하였습니다. 수개월의 연구와 노력을 통해 덮죽을 개발하신 포항의 신촌's 덮죽 대표님께 너무 큰 상처를 드렸습니다.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11일 일요일 저녁 직접 대표님을 찾아뵙고 사과를 드리는게 맞다고 생각하여 포항으로 직접 찾아뵈었지만 대면 하시는 것을 힘들어 하셔 만나뵐 수 없었고 송구스럽게도 본 사과문으로 게시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모든 잘못을 인정하며 '덮죽덮죽' 브랜드는 금일부로 모든 프랜차이즈 사업을 철수하겠습니다. 추후에 있어서도 대표님의 상처가 회복될 때까지 노력하겠습니다.

마땅히 지켜야할 상도의를 지키지 않고 대표님께 상처를 드린 점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포항 덮죽집 인스타그램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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