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래퍼 슬리피, 방송인 현영, 트로트 신동 홍잠언, 러블리즈 케이의 정체가 공개됐다.
11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얌전한 고양이가 가왕석에 먼저 올라간다 부뚜막 고양이'가 2연승에 성공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에서 '뭐? 고양이가 가왕이라고?! 잘났어 정말'과 '내가 오늘 가왕 될 각시탈'은 각각 신성우의 '사랑한 후에'와 이선희의 '인연(동녘바람)'으로 정면 승부를 벌였다.
'내가 오늘 가왕 될 각시탈'이 판정단의 선택을 받았고, '뭐? 고양이가 가왕이라고?! 잘났어 정말'이 가면을 벗자 슬리피가 정체를 드러냈다.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에서 '장구는 못 말려! 가왕석까지 돌진! 장구소녀'와 '어이 있는 내 노래 실력! 맷돌'은 각각 산울림의 '너의 의미'와 박현빈의 '오빠만 믿어'로 180도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어이 있는 내 노래 실력! 맷돌'이 3라운드에 진출했고, '장구는 못 말려! 가왕석까지 돌진! 장구소녀'의 정체는 현영이었다. 현영은 히트곡 '누나의 꿈'을 라이브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내가 오늘 가왕 될 각시탈'과 '어이 있는 내 노래 실력! 맷돌'은 3라운드에서 맞붙었다. '내가 오늘 가왕 될 각시탈'은 박혜원의 '시든 꽃에 물을 주듯'으로 애절한 감성을 자극했고, '어이 있는 내 노래 실력! 맷돌'은 화이트의 '네모의 꿈'으로 유쾌한 무대를 꾸몄다.
판정단 투표 결과 '내가 오늘 가왕 될 각시탈'이 승리했고, '어이 있는 내 노래 실력! 맷돌'의 정체는 홍잠언이었다.
김성주는 홍잠언이 최연소 참가자라고 소개했고, 홍잠언은 "여섯 살 때부터 우연히 '복면가왕'을 시청했다. 어떤 분이 가면을 쓰고 노래를 부르시는데 정말 가창력도 좋고 무대매너도 좋아서 누군지 궁금했다. 가면을 벗은 거 보니까 밀젠코 마티예비치더라. 그래서 이런 멋진 '복면가왕'에 나오고 싶었다"라며 출연 계기를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얌전한 고양이가 가왕석에 먼저 올라간다 부뚜막 고양이'는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으로 방어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얌전한 고양이가 가왕석에 먼저 올라간다 부뚜막 고양이'는 1표 차이로 '내가 오늘 가왕 될 각시탈'을 꺾고 2연승에 성공했다.
이후 '내가 오늘 가왕 될 각시탈'의 정체는 케이로 밝혀졌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