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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최성수, 추억 소환한 무대…정수라 누르고 '우승' [종합]

기사입력 2020.10.10 19:45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불후의 명곡' 최성수가 정수라를 누르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가요톱10' 골든컵 두 번째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가요톱10' 골든컵 두 번째 특집의 첫 무대는 이용이 꾸몄다. 이용은 원조 연금송 '잊혀진 계절'로 10월에 바쁘다고 밝혔다. 이용은 "작년까지 10월에만 헬기를 몇 번 탔다"라고 말하기도. 이용은 첫 순서로 호명되자 "내가 제일 먼저 부르면 다른 가수들이 부담될 텐데"라고 너스레를 떨며 무대에 올랐다. 이용은 패티김의 '사랑은 영원히'를 선보였고, 김범룡은 "역시 가을엔 이용이다"라고 밝혔다. 최성수는 "분위기는 엔딩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용은 1승을 거두었다.

다음 순서는 이은하. 이은하는 이용이 올킬 우승을 예고했다는 말에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은 누구든지 가질 수 있는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은하는 더원의 '사랑아'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울컥한 정수라는 "한 소절만 부르면 절절함이 온다. 오늘은 유난히 더 파고든다"라고 했고, 김범룡은 "노래한 게 아니고 자기 얘기를 한 것 같다. 이게 음악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김범룡은 진시몬의 '둠바 둠바'로 흥겨운 무대를 꾸몄다. 이용은 "1등하고 싶어서 많이 연습했네"라고 했고, 김범룡은 "90% 만족한다"라고 밝혔다. 김범룡은 이용의 점수를 역전, 1승을 차지했다.

정수라는 봄여름가을겨울의 '봄여름가을겨울'로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정수라는 1승을 안았다. 이어 김수희는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을 선곡, 김신영은 "견제대상 1호였는데, 왜 그랬는지 알 것 같다"라고 감탄했다. 김범룡은 "10년 전, 20년 전과 똑같다. 이해를 못하겠다. 1절 부르고 2절을 하면 좀 지쳐야 하는데, 안 지친다"라고 했고, 이은하는 "8기통이다. 불도저처럼 쭉쭉 밀고 나간다"라고 밝혔다.

최성수는 크라잉넛의 '명동콜링'으로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이용은 "솔직히 최성수 씨가 부른 노래를 처음 들었다. 원래 최성수 씨가 불렀던 노래인 것처럼 소화를 잘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범룡은 "쉘부르에서의 그 모습이 연상됐다"라고 감탄했다.

'가요톱10' 골든컵 특집 대결 결과 최성수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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