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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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쇼' 연출 PD 밝힌 #출연료 #수영씬 #공연 의지 ('연중라이브') [종합]

기사입력 2020.10.09 20:55

최희재 기자

'대한민국어게인' 연출 PD "나훈아, 공연에 대한 소신·의지 강하셔" ('연중라이브') [종합]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의 연출 PD가 일명 '나훈아쇼'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연중 라이브'에는 지난달 30일 방영된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의 연출을 담당한 송준영 PD가 등장해 이야기를 나눴다.

송준영 PD는 "처음 만나뵀을 때 나훈아 선생님께서 '나를 3개월만 사랑해달라'고 하셨다. 저는 그 말씀을 듣고, 이렇게 하면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첫 만남을 떠올렸다.


또 출연료와 제작비에 대해서는 "비밀스러운 부분이다"라면서도 "중요한 포인트는 출연료를 받지 않으셨다는 포인트가 가장 핵심적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돈을 받으면 하라는 대로 해야 하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걸 구현하는 돈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하셨었다"고 덧붙였다.

또 송준영 PD는 "본인의 모습들이 확대, 재생산되고 부분에 대해 상당히 어떤 소신을 갖고 계신다"며 "공연은 순간의 예술이기도 하고, 그걸 보고 느끼는 감흥만큼 다시 보기를 했을 경우에 그 느낌이 (시청자에게) 안 간다"며 다시 보기가 없었던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가사를 비주얼로 어떻게 표현을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셨다. 앞에 정화수는 선생님이 무릎을 탁 치면서 좋아하셨던 부분"이라며 "한국인의 정서를 굉장히 좋아하셨다"고 설명했다.

송 PD는 화제를 모았던 나훈아의 수영씬도 언급하며 "마지막에 물 속에 들어가서 수중 촬영도 하셨는데 사실 걱정을 했었다. 그런데 의지가 워낙 강하셨고, 물에 들어가야만 공연이 완성될 것 같다고 하셔서 직접 물에 들어가셨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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