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임도혁과 재즈 피아니스트 조우리가 결혼식을 올렸다.
9일 엑스포츠뉴스 취재 결과, 임도혁 조우리는 이날 오후 경기도 모처에서 가족과 친척들의 축하를 받으며 소규모 결혼식을 진행했다.
1992년 생인 임도혁과 1994년 생인 조우리는 지난 4월 공개적으로 열애 사실을 밝히고 결혼 계획을 전했다. 이후 지난 9월에는 혼인신고를 했다고 직접 밝히며 법적 부부가 됐음을 알렸다.
이에 수많은 이들이 실력파 뮤지션 부부의 탄생을 축하하며 행복한 앞날을 축복했다. 두 사람 역시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감사 인사와 결혼을 앞둔 소감 등을 전하며 활발한 소통을 이어왔다.
두 사람은 결혼식에 앞서 엑스포츠뉴스와 단독 인터뷰를 통해 설레는 마음과 앞으로 평생 함께할 서로를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먼저 임도혁은 "신혼집에 두 달 전부터 들어가서 함께 살아왔기 때문에 크게 떨리거나 긴장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제 결혼식이 끝나면 진짜 가장이 되는 만큼 책임감이 더욱 생기는 기분이 든다"고 밝혔다.
덧붙여 조우리를 향해 "항상 다정다감한 남편이 되겠다"고 다짐한 임도혁은 "무엇보다 경제적으로 더 좋아져서 조우리에게 행복하고 여유로운 삶을 만들어주고 싶다"며 남편으로서 책임감 있는 면모를 엿보였다.
조우리 역시 결혼식을 앞두고 설렘을 내비쳤다. 그는 "아직 크게 실감나지는 않지만 결혼식이 끝나면 진짜 유부녀가 된다는 생각이 든다. 친구들 사이에서 유부녀가 많이 없는데 저보다 친구들이 더 많이 설레고 떨려하는 것 같다"며 웃었다.
무엇보다 조우리가 이날 가장 기대하는 포인트는 신랑 임도혁이 조우리를 위해 부르는 축가라고 했다. 조우리는 "오빠(임도혁)에게 축가를 불러달라고 했다. 노을의 '청혼'을 선곡했다. 기대된다"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의 신혼여행은 코로나19 여파로 미루기로 결정했다. 조우리는 "코로나19 상황이 잠잠해지면 발리 한달살기를 할 계획이다. 당장 신혼여행을 가지 못해 아쉽기는 하지만 시국이 시국인 만큼 조심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조우리는 임도혁의 배려심과 다정한 면모를 치켜세우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서로 사랑하고 사이 좋게 지냈으면 좋겠다. 지금까지도 다투거나 싸운 적 없지만 앞으로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잘 지내자"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6년 Mnet '슈퍼스타K6'에서 최종 3위에 오르면서 화제를 모은 임도혁은 '사랑이란 말' '바램' '이별이란 게 뭐라고'를 비롯해 다수 드라마 OST 등에 참여하며 가수로서 자신의 커리어를 꾸준하게 쌓아왔다.
조우리 또한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 재즈피아노 전공한 뮤지션으로서, 현재 친오빠 조한샘과 함께 재즈 그룹 샘샘트리오를 이뤄 피아니스트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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