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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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자들 싫어해" 발언=기안84?…솔비 소속사 대표 SNS 재점화 [엑's 이슈]

기사입력 2020.10.08 13:19 / 기사수정 2020.10.08 15:36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권지안(솔비)가 '유퀴즈'에 나와 화제가 된 가운데, 그의 소속사 대표의 과거 발언이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지난 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솔비가 화가 권지안으로 출연했다. 

가수에서 화가로 전향한 뒤 활발한 활동을 펼친 솔비였지만 그는 "모임에 갔는데 '그림 왜 그리냐. 전공자들이 싫어한다'라고 하는 분들도 있었다. '잘 그리는 줄 아세요?'라고 하더라"라고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솔비는 "그래서 더 하고 싶었다"고 미술을 향한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방송이 끝난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권지안의 소속사 엠에이피크루 이정권 대표가 지난 8월에 SNS에 쓴 글이 다시 회자됐다.

이 대표는 "2016년 12월 KBS 예능 방송 녹화 중 솔비에게 대놓고 퉁명스럽다못해 띠꺼운 표정으로 '그림 왜 그려요..? 전공생들이 싫어해요' 라고 말하며 무안줬던 사람이 최근 발표한 웹툰을 보니 그 내용이 정말 역겹고 충격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 날 녹화장엔 그 사람의 말로 인해 다른 사람들까지도 솔비가 미술 작업을 하는 것 자체가 무슨 큰 잘못을 하고 있는 것 마냥 몰아갔었던 아주 기분 나쁜 기억이 있으며 무척이나 솔비가 당혹스러워했던 모습이 잊혀지지가 않는다"고 회상했다. 

또 권지안이 '뮤직뱅크'에서 선보였던 '레드' 퍼포먼스에 대해서도 "내용과 상관없이 뮤직뱅크에서 하면 쇼이고 전시장에서 하면 예술로 인식하는 사람들에게 '예술이 뭔데'라는 질문을 던지는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레드' 덕분에 활발하게 예술 분야에서 활동했던 시간 역시 언급했다.

이 대표는 "아무튼 서두에 거론한 두 얼굴의 겉과 속이 다른 사람한테 내 아티스트가 무시 받았던 기억에 화가 나고, 주위 동료와 타인에 대해 배려가 없는 사람을 계속해서 방송에서 우연히라도 보게 될까 걱정이다. 반짝하는 가십처럼 이슈가 사라지고 또 아무런 일 없었던 것처럼 그 사람을 방송에서 접하게 되는 것이 정말 싫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때 나도 당신한테 묻고 싶었던걸 이제서야 물어볼까 한다"며 "'그렇게 그림 잘 그리는 당신은 그림만 그리지 왜 자꾸 방송에 나오나요?'"라고 일침을 가했다. 뿐만 아니라 '#근데84년생이여서84여몸무게가84여아이큐가84여?'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며 기안84를 연상케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많은 누리꾼들은 84라는 숫자가 언급된 것을 두고 솔비에게 해당 발언을 한 사람이 기안84가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이 대표가 글을 게시했을 시기와 기안84 웹툰 '복학왕'이 여성혐오로 논란이 됐던 시기가 비슷하다는 점에서 더욱 이슈가 되고 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tv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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