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18 어게인'의 고덕진으로 돌아온 배우 김강현이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덕후' 고덕진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김강현이 맡은 고덕진은 게임개발회사 고고플레이의 대표로, 우연한 기회에 18살로 돌아간 고등학교 절친 홍대영(윤상현 분)의 아빠 역할을 하고 있다.
덕질로 놀림 받다 덕질로 인생 역전한 고덕진은 저택을 피규어 박물관으로 꾸며 놓을 정도로 엉뚱하고, 자신만의 세상에 갇혀 덜 자란 남자로 보이지만, 순수함이 살아 있는 인물이다.
현재 극 중 18살 고등학생 고우영(이도현)이 홍대영이라는 사실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인물인 고덕진을 연기 중인 김강현은 윤상현의 친구로도, 이도현의 친구로도 위화감이 느껴지지 않는 역대급 동안에 늙지 않은 목소리, 그리고 시선을 사로잡는 과감한 의상들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그 비주얼만으로도 생동감 넘치는 고덕진 캐릭터를 만들어 냈다.
여기에 지난 5회, 6회에서는 첫 눈에 반하게 된 고우영의 담임 선생님 옥혜인(김유리)에게 망설임 없이 직진하는 고덕진의 찐사랑이 본격적으로 그려지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5회에서 아들 우영에게 무신경한 모습으로 혜인을 실망시킨 덕진은 크게 상심해 게임 친구인 '덕질에 현망진창'(김유리)에게 여자들이 좋아하는 선물이 무엇인지 묻는다.
우리나라에 딱 세 개 뿐인 한정판 골드헬멧을 주면 당장 기절각이라는 답에 골드헬멧을 들고 혜인을 찾은 덕진. 하지만 법적으로 학부모에게 선물을 받을 수 없다는 그녀의 단호한 거절에 상처받은 덕진은 때마침 등장한 최일권(이기우)을 피해 골드헬멧을 쓰고 도망가는 굴욕을 겪는다.
하지만 덕진은 6회에서 곧바로 고백에 재도전하는 진짜 남자의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비록 리본 달린 리무진은 철수시켜야 했지만, 준비한 꽃다발을 건네며 정식으로 데이트를 신청한 것.
남자친구가 있다며 거절한 혜인의 거짓말과, 자신이 그 남자친구라는 일권의 거짓말로 큰 상처를 받고 오열하는 덕진에게 시청자들은 열화와 같은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 일편단심 덕진의 찐사랑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강현의 맹활약으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는 '18 어게인'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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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