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로베르토 라모스가 발목이 완전히 낫지 않아 하루 만에 엔트리에서 빠졌다.
LG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라모스를 부상자 명단에 등록했다. 라모스는 지난 1일 잠실 롯데전에서 발목 통증을 느낀 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전날인 6일 복귀했으나 하루 만에 다시 엔트리에서 빠지게 됐다.
7일 경기를 앞두고 류중일 감독은 "라모스가 전날 첫 타석에서 다시 통증을 느낀 것 같다. 발목이 아파서 그런지 타구가 모두 먹히고 배트가 부러지더라. 면담을 했고, 3일이 될 지 5일이 될 지 모르겠지만 일단 통증을 가라앉히고 중심타자인 라모스가 빨리 돌아와 맹타를 쳐줬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라모스가 빠지면서 1루는 양석환이 맡는다. 그간 라모스가 없을 때 김현수가 1루를 봤지만 1루수로 나섰을 때 김현수의 성적이 다소 좋지 않은 탓이다. 류 감독은 "일단 라모스가 올 동안은 양석환이 1루를 보고, 김현수는 지명타자나 좌익수로 나서야 할 것 같다. 라모스의 공백이 길어지면 김현수 카드를 만지작거려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양석환이 1루, 김현수가 지명타자로 나서면서 LG는 이날 홍창기(중견수)~오지환(유격수)~이형종(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채은성(우익수)~김민성(3루수)~양석환(1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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