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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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고경표·서현·김효진·김영민, '사기꾼즈'의 통쾌한 플레이 예약 [종합]

기사입력 2020.10.07 14:56 / 기사수정 2020.10.07 14:5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사생활'이 고경표와 서현, 김효진,김영민 등 개성 있는 배우들의 조합으로 신선한 재미를 안긴다.

7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JTBC 새 수목드라마 '사생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남건 감독과 배우 고경표, 서현, 김효진, 김영민, 태원석이 참석했다.

'사생활'은 사생활을 공유하고 훔치고 조작하는 시대, 사기꾼들이 모든 기술을 총동원해 국가의 거대한 사생활을 밝혀내는 통쾌한 사기 플레이 드라마.

고경표가 뻔뻔함과 대담함을 갖춘 스파이 이정환 역을, 서현이 사람을 매료시키는 비주얼과 능숙한 변장술, 화려한 언변까지 갖춘 생활형 사기꾼 차주은 역을 연기했다. 김효진은 사기와 사업 모두 상위 1%를 달성한 프로 사기꾼 정복기로, 김영민은 큰 그림을 설계하는 사기 야망남 김재욱으로 등장한다. 태원석은 서현과 멘토·멘티로 연결돼 있는 한손 역으로 출연한다.

연출을 맡은 남건 감독은 "스릴러, 코미디, 범죄까지 다양한 장르가 들어가있다. 폭넓은 연령대의 분들이 보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드라마를 소개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국가의 사생활'이라는 단어적 의미에 포인트를 맞춘다기보다는, 우리가 대한민국 사회에서 봤던 국가의 권력을 사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 이것을 사적으로 얻기 위해서 나쁜 일들을 하는 사람들을 그리려고 했다"고 포인트를 짚었다. 고경표도 "인물들이 밸런스있게 엮여있다"고 덧붙였다.

고경표는 전역 후 복귀작으로 선택한 '사생활'에 대해 깊은 애정을 드러내며 "전역 후에 인사드리게 돼 굉장히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는 공백없이 꽉 채워서 여러분 일상에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만나는 인물들 간에 얽히고설키는 이야기, 또 그것을 풀어나가는 과정이 몰입도 있었다. 보시는 분들에게 큰 즐거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설렌다.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서현도 "놓치고 싶지 않았던 작품이었다. 대본이 진짜 현실을 굉장히 유쾌하게 다루고 있어서 많이 흥미롭더라. 인물 한 명 한 명도 모두 개성 강하고 매력이 넘쳐서 행복했다. 어떻게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표현할 지 고민이 많았지만, 설렘도 컸다"고 말하며 "미인계를 주로 사용해서 사기를 친다. 사람들을 유혹하는 것을 잘하는 캐릭터다"라고 극 속 활약을 귀띔했다.


'사생활'로 10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김효진은 "'사생활' 대본을 읽었는데 앉은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재미있게 읽었다. 뒤의 내용이 계속 궁금했다. 서사도 재미있고, 그 와중에 정복기라는 역할이 중간중간 등장하는데 굉장히 사건을 만들기도 하고 나타났다 사라지기도 한다. 극에 매력과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내뱉는 대사 하나하나도 평범하지가 않고, 재미있어서 이 작품과 이 캐릭터를 꼭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나쁜 놈 중의 나쁜 놈이다"라고 자신의 역할을 소개한 김영민은 "사람에 따라 태도가 달라지고 자신의 욕망을 위해 나아가는 인물이다"라고 말했다. 또 극 중 김효진과의 밀당 조화를 얘기하며 "서로 자석같은 애증의 관계다"라고 두 사람이 보여줄 모습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김효진도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연기를 해도 잘 받아주셔서 감사했고, 의지했다"며 믿음을 보였다.

태원석은 "저는 서현 씨의 키다리 아저씨 역할이어서, 실제로도 서현 씨의 키다리 아저씨처럼 근손실을 막는 범위 안에서 과자를 사줬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서현은 '진짜 삼촌 같았다"고 고마워했다. 또 태원석은 "외형은 듬직하지만, 한손은 순정파인 사람이다. 그 매력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방송 전부터 온라인상에서 '판교부부'로 불리며 화제의 중심에 섰던 고경표와 서현이 보여줄 모습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고경표는 "저희 두 사람이 붙어있을 때 여러분이 좋게 봐주시는 그 부분들 그대로를 드라마에서도 느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서현 역시 "고경표 씨가 상대배우로 하나부터 열까지 너무나 많은 것을 배려해주셔서 주은이로 편하게 더 몰입할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앞서 지난 8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당시 스태프의 코로나19 검사로 인해 잠시 촬영을 중단하기도 했던 '사생활'은 더욱 단단한 재정비 후 시청자들을 찾아가게 됐다. 남건 감독은 "힘든 시국인데, 시청자 분들께서 집에 와서 이 캐릭터들을 만나며 하루하루를 치유받으셨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사생활'은 7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JTBC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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