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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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어게인' 김하늘, 감성 연기로 발휘하는 진가…'다정의 순간들'

기사입력 2020.10.07 11:43 / 기사수정 2020.10.07 11:4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18 어게인'의 김하늘이 따뜻하고 감성적인 연기로 매회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JTBC 월화드라마 '18 어게인'에서 다정이라는 캐릭터 이름만큼 다정하고 배려 깊은 모습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데우고 있다.

김하늘은 매회 따뜻한 진심이 담긴 눈빛과 다정한 말투, 주위 사람들을 아끼고 배려하는 모습들을 섬세하게 연기하며 극의 재미와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다정은 경쟁의 순간에도 다정했다. 아나운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긴장하는 다른 면접자를위해 자신의 청심환을 반 쪼개 선뜻 건넸다. 

오랜 꿈인 아나운서가 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는 상황에서 배려하는 마음을 놓지 않은 결과, 청심환으로 나눈 우정은 함께 아나운서가 돼 고스란히 동기애로 발전하게 됐다.

역경이 가득한 아나운서 생활에서도 다정한 마음이 빛났다. 다정은 이른 나이에 유부녀가 된 것으로 악플과 비난에 시달리고, 이혼한 사실로 또 한 번 아픈 화살을 맞아야 했다. 하지만 이런 순간에도 자신이 받은 상처보다 쌍둥이 아이들이 받을 상처와 아픔을 더 걱정하는 모습에 여성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며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다정은 다정한 며느리였다. 남편 대영(윤상현 분)은 이른 나이에 아이 아빠가 되어버린 자신을 반대하는 아버지와 연을 끊어버렸지만, 다정은 대영 몰래 시아버지와 연락하며 매년 생일까지 챙겨왔다. 이혼을 하는 순간에도 찾아가 죄송하다고 전하며 끝까지 자신보다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먼저 챙겼다.

사회생활에서도 숨길 수 없는 따뜻한 마음씨가 드러난다. 인터뷰를 통해 친해진 스타 야구 선수 지훈(위하준)에게 딸이 있다는 소식이 이슈로 떠오르자 걱정하는 마음으로 지훈에게 문자를 남겼다. 

지훈은 물론 그의 딸까지 염려하며 조심스럽게 연락하는 다정함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이렇게 이름값하는 캐릭터 다정 역할로 극의 훈훈함을 더하고 있는 김하늘을 비롯해 윤상현, 이도현 등이 출연하는 '18 어게인'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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