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몬테크리스토’가 1차 티켓을 오픈한다.
7일 오후 2시 1차 티켓 오픈을 앞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2010년 국내 초연되며 거치며 서울 포함 대한민국 15개 도시에서 45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의 중독성 있는 음악과 그의 파트너 잭 머피(Jack Murphy)의 스펙타클하게 전개되는 대본과 가사로 중무장한 ‘몬테크리스토’는 드라마틱한 전개와 통쾌한 복수극, 그리고 구원과 용서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다.
올해 다섯 번째 시즌으로 돌아올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10주년 기념공연은 제작사인 EMK가 전 세계 배급권을 획득한 뒤 제작하는 첫 한국 공연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 2017년 해외 유수의 프로듀서들을 제치고 국내 최초로 라이선스 공연의 배급권을 획득했다.
한국 관객들의 정서와 감정에 공감하며 ‘웃는 남자’, ‘레베카’, ‘엘리자벳’, ‘팬텀’ 등 많은 흥행작들의 수장 역할을 맡아온 로버트 요한슨(Robert Johanson) 연출이 이번 시즌 프로덕션 수퍼바이저로 참여했다. 로버트 요한슨 연출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오며 작품의 현지화에 큰 기여를 한 권은아 한국연출이 이번 시즌 직접 작품을 진두 지휘한다.
많은 탈옥장면의 모티브가 된 ‘샤토 디프’에서 숟가락을 이용해 땅굴을 파는 명장면을 비롯해 무대에는 거대한 뱃머리와 펄럭이는 새하얀 돛을 설치해 ‘에드몬드 단테스’의 항해에 함께하는 듯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10주년에 걸맞은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도 기대를 더한다.
극 중 전도유망했던 젊은 선원 ‘에드몬드 단테스’와 14년 후 탈옥해 복수를 다짐하는 ‘몬테크리스토 백작’ 역에는 2020년 전 시즌 무대에 오른 엄기준과 4년 만에 ‘몬테크리스토’로 돌아온 카이, 그리고 2010년부터 네 번째 시즌에 참여한 신성록이 무대에 올라 역대 가장 매력적인 몬테크리스토를 선보일 전망이다.
에드몬드의 사랑하는 연인으로 그를 기다리는 ‘메르세데스’ 역에는 옥주현이 9년 만에 메르세데스 역을 맡는다. 2016년 메르세데스를 연기하며 관객의 호평을 받은 린아, 그리고 최근 주목받는 이지혜가 출연해 다채로운 매력을 펼쳐낼 예정이다.
역대 악역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몬데고’ 역은 초연부터 무대에 오른 최민철과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김준현, 자신만의 색채를 더한 무대로 사랑받는 강태을이 연기한다.
이외에도 ‘파리아 신부’ 역에 이종문과 문성혁이 무대에 오르며, ‘빌포트 검사장’ 역에는 최성원과 임별이 캐스팅됐다. ‘당글라스’ 역에는 이상준, 이한밀이, ‘루이자’ 역에는 김영주, 전수미가 출연한다. ‘알버트’ 역으로는 박준휘, 신재범이 분한다. 마지막으로, ‘발렌타인’ 역에는 윤조와 임예진, 그리고 최지혜가 무대에 오른다.
‘몬테크리스토’는 7일 오후 2시 LG아트센터, 멜론티켓, 인터파크 티켓에서 대망의 1차 티켓 오픈을 실시하며, 18일까지 예매 시 20%의 조기 예매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오는 11월 17일 LG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몬테크리스토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