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 출연 '아는 형님', 녹화분 폐기…'학교 폭력 인정' 여파 [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아는 형님'이 학교 폭력 가해자임이 드러난 박경의 녹화분을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박경은 지난달 17일 JTBC '아는 형님' 녹화에 임했다. tvN '문제적 남자'로 인연을 맺은 김지석, 하석진과 함께였다.

하지만 녹화 후, 박경의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졌다. 박경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SNS를 통해 박경의 과거 행적을 폭로한 것. 이 누리꾼은 박경이 중학생 때부터 술, 담배를 했으며 친구들의 소지품과 돈을 빼앗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후 박경은 SNS에 자신의 학교 폭력 의혹이 사실임을 인정한다는 내용의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그들과 같이 다니며 어울리고 싶었고, 부끄러운 행동들을 함께했다. 그들과 같이 있으면 아무도 저를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며 "철없던 사춘기를 너무나 후회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러한 상황에 박경의 '아는 형님' 출연에 이목이 쏠렸다. 누리꾼들의 박경 편집 요구가 이어졌던 상황. '아는 형님' 측은 결국 녹화분 전량을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 JTBC 관계자는 6일 엑스포츠뉴스에 "시청자들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해당 회차의 녹화분은 방송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주에는 임창정, 신봉선, 제시 편이 방송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경의 '학교 폭력' 논란으로 인해 해당 녹화분을 볼 수 없게 된 상황. 해당 녹화분을 폐기하게 된 제작진도, 함께 게스트로 나선 김지석과 하석진도, '아는 형님' 고정 출연진도 모두 피해를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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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