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방민아가 '그날들'을 통해 데뷔 이래 첫 뮤지컬에 도전한다.
창작 뮤지컬 ‘그날들’은 영원한 가객 고(故) 김광석이 불렀던 명곡으로 이뤄진 넘버와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20년의 시간을 넘나드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2013년 초연 이후 총 50만 관객을 돌파했다. 뮤지컬 시상식 11개 부문 최다 석권 기록을 세웠다.
2020년 새 시즌으로 돌아오는 ‘그날들’에는 ‘그녀’ 역에 방민아를 비롯해 ‘정학’ 역에 유준상, 이건명, 정성화, 민우혁, ‘무영’ 역에 온주완, 조형균, 양요섭, 인성(SF9) 등이 출연한다.
극중 방민아는 ‘정학’과 ‘무영’의 신원을 알 수 없는 피경호인이자 20년 전 실종된 그녀 역을 맡았다.
청와대 경호부장 정학 앞에 20년 전 사라진 ‘그녀’의 흔적이 발견되면서 그녀를 중심으로 촘촘히 짜이는 서사를 기반으로 드라마틱한 사랑 이야기를 섬세하게 풀어야 하는 캐릭터다.
방민아는 앞서 드라마 ‘미녀 공심이’, ‘절대그이’ 영화 ‘최선의 삶’ 등을 통해 ‘배우 방민아’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이에 안주하지 않고 뮤지컬 무대로 스펙트럼을 넓힌다.
방민아는 그룹 걸스데이 활동에 이어 솔로 뮤지션으로서도 자리매김했다. 그간의 음악적, 무대적 역량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방민아는 “관객으로서 호흡했던 작품 ‘그날들’을 통해 첫 뮤지컬에 도전하게 돼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첫 발걸음을 훌륭하신 감독님과 스탭분들,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임하겠다. 무엇보다 모두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 때인 만큼, 최선을 다해 안전하게 준비하겠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방민아는 올해 데뷔 10년 차를 맞았다. ‘그날들’을 통해 첫 뮤지컬 도전을 앞둔 것과 동시에 주연으로 활약한 영화 ‘최선의 삶’이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아시아영화 경쟁부문 ‘뉴 커런츠’ 섹션에 초청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유본컴퍼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